여기저기 다니던 아짐들이 집콕을 하려니 우울증이 올 거 같다며 바람이라도 쐬고 오자더군요
마침 시골집에 세탁기도 오는 날이고 ~
언니 둘 태우고 시골집으로 달렸어요
시골 우체국은 어떤가~
9시30분인데 줄이 엄청 길게 서 있네요
그넘의 마스크~
어딜가나 난리입니다
도착해선 커피 한 잔 마시곤~
장화,모자,장갑,호미를 꺼내주고 우리 밭부터 돌라했지요
냉이와 사촌들을 찾아 헤매고 있는 언니들을 보며 화단으로 갔어요
작약입니다
히야신스도 뽀족~
상사화는 많이 자랐네요
뽀족뽀족 새싹이 너무 예뻐 좋아라 하다가 구름국화을 보는 순간 핸폰을 던지고 호미를 들었어요
요건 열흘전의 구름국화이니 오늘은 얼마나 많이 자랐는지 상상이 되실런지요
바닥에 쫘악 깔려서 기를 펴고 있는데 풀도 뽑아 주아야하고 무엇보다 지난 가을에 확장한다고 만지다만 잔디가 급하더라고요
화단을 50센티정도 넓혔으니 잔디를 다 뽑으려니 엄청 나네요
구름국화가 있는 다섯번째화단은 어마무시하게 길답니다
일단 구름국화쪽 잔디를 뽑고 흙 정리를 해 주어야 맘껏 번질테니~
한시간 조금 넘으니 언니들이 오더군요
동네 한바퀴 돌며 엄청 많이 뜯었네요
호미 들고 덤비는 언니들을 데리고 집으로 들어 왔어요
점심시간입니다~
저장해 놓은 배추하나 잡고요
삼겹살을 굽고 언니들이 가지고 온 반찬에 시골집 기본 반찬을 더하니 가득입니다
수수,보리,검정쌀,강낭콩 등을 넣고 밥을 했어요
언니 하나가 식구들이 잡곡밥을 싫어해서 자긴 먹질 못한다며 남는 밥을 가지고 간다기에 넉넉하게 한다는게 이리 되었네요
밥솥을 여는 순간 언니들이 이리 많이 했냐며 기절~
너무 맛나서 다시 기절^^
배추가 고소하다며 먹고 또 먹고 ~
밥을 먹었으니 좀 움직여야지요~
별일없으면 이번주엔 두번째밭을 갈아야 하는데 ~
언니들과 두번째밭에서 시금치,쪽파,대파를 뽑아서 다듬었어요
다 뽑아야 하는데 언니들이 힘이 든다며 그만~~한다네요
많이 먹지를 않으니 ~
둘로 나누어 담고 저장해 놓은 무우도 꺼내서 나눠줬어요
그러다보니 세탁기가 들어오고 ~
오늘의 임무가 끝났으니 우린 바로 퇴장입니다
하루를 잘 보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