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욜 아침은 정말 눈이 떠지질 않는답니다
주말 농사가 힘이 많이드는데 따온 고구마줄기를 다 다듬고 늦은시간 잠자리에 들기도 했고요
마음 먹었으니 일찍 일어나 고구마줄기를 볶았답니다
세달에 한번 시부 병원 약 타다드리는 날이니 약과 함께 가져다드리려고요^^
아침이 엄청 바쁩니다~
운동은 해야겠기에 병원 예약시간을 조금 뒤로하고 gx프로그램 참석했어요
하체운동과 어깨라네요
아령을 들고 스커트를 시작으로 오늘도 빡세게 했답니다
물론 저만 아령을 내려 놓고 맨손으로 했어요
그래도 땀이 삐질삐질 ~
끝나기가 무섭게 뛰기 시작입니다
담당의사쌤이 오전 진료만 하기에 늦으면 안됩니다
11시40분 예약^^
시간에 딱 도착입니다 휴~
약 처방을 받아 약국에 앉아 있는데 전화가 왔어요
점심 해 놓고 기다리는데 언제오냐고요
항상 오전 일찍 다녔는데 안 오니 시부께서 전화를 하셨네요
시부 점심시간은 12시인데 기다리시는 것이니~
또 달려야 합니다
점심상을 차리고 계시기에 제가 만들어간 고구마줄기도 ~
이 귀찮은걸 해 왔냐며 좋아하시네요
"우리 농사지은 고구마줄기요"
우와~
시엄니표 묵은지지짐입니다
요걸로 밥 한그릇 뚝딱했지요
콧소리로 "엄니 저 한 냄비만 해 주세요~"
시엄니 신나서 요리 강습 시작입니다
냄비에 멸치 한줌과 새우가루 두스픈 넣고 바글바글 국물을 내고 묵은지 한쪽을 꺼내 털더니 두손으로 꼭 짜고요
머리만 자릅니다
"너희 미원 안 억어도 여긴 조금 넣어야 해"
"네 엄니"
눈치를 보시더니 대답을들으시곤 미원봉지를 꺼내시곤 부으시더니 얼른 김치로 덮으시네요
"엄니, 많이 들어갔으면 꺼내야지요~"
"아니야, 니가 보며 뭐라 할까봐 그런거야~"
미원을 사랑하는 시엄니와 웃었답니다
들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
멸치를 건져내고 묵은지를 넣고 바글바글입니다
너무 익혀도 안된다며 작은 불에서 한참을~ 보글보글
이엄니표 맛난 묵은지 뫈성입니다
조금 식힌 후 냄비채 차에 실었답니다
시댁 도착해서 두시간이 넘게 앉아 있었더니 시부 왔다갔다 하시며 무슨 야기가 그리 재미있냐 하시네요
사람이 그리운 것인데 자주 들리지 못하니 ~
묵은지 들고 집으로 왔냐고요?
퇴근 시간이 아닙니다^^
저의 커다란 주차장인 친한 언니들 아파트에 차를 세우고
언니들 만나 차 한잔 마시며 주말에 있었던 야기하며 좀 쉬었지요
해가 좀 넘어 갔나 싶으면 아파트 돌기 시작입니다
한바퀴 도는데 25분입니다
두바퀴째에 언니하나 추가입니다
그 넓은 아파트 정원의 식물을 다 꿰고 있는 언니입니다
"꽃사과 맛 좀 볼래?"
하며 우리를 데리고 가더군요
요런것이 있는줄도 몰났어요
시큼달짝 아니 떫은맛이 더 강하더군요
처음으로 꽃사과 맛을 봤네요
저녁 지을 시간이 되어 모두 해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