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니의 일상] 결국엔 서로 미안함...그리고 서로 감사함

jhani(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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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건거 자물쇠 사건으로 마음이 편치 았았다.

아이의 잘못으로, 본의 아닌 민폐를 끼쳐서 사과를 하고 왔지만,

아들이나 아내나, 다들 마음이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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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월요일) 퇴근 후, 도어 클로져의 유압기능이 떨어져,

현관문을 열어 놓고, 낑낑 대며 새 것으로 교체 하고 있는데,

어제 그 집의 아주머니께서 오셨다.

"너무 속이 상해, 엘리베이터에 글을 붙여 놨는데,

제가 너무 심한 글을 올린 듯해서 죄송합니다. 어제는 늦은 밤이라

어찌 못하고, 하루 종일 마음에 걸려서 이렇게 인사왔어요.

별거 아니지만, 아이들이 맛있게 먹었으면 합니다.

물건 간수 잘 못한 제 불찰인데, 이웃을 도둑으로 여기고 엘리베이터에

글을 올린게 제 큰 잘못이네요...."

서로가 미안한 마음과 불편한 마음을 안고 있긴 마찬가지였나보다.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기척에 아내와 아이들이 나왔고,

서로 인사하며 어제의 일을 훌훌 털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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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든, 잘못이든 아니면 그 어떤 오해든, 혼자 마음에 담아두고

힘들어 하면, 생각이 생각을 만들어 내고, 없던 일도 상상력에 의해 재탄생된다.

하지만, 꺼내 놓고 이야기 하고, 잘못한 것이 있다면, 인정하고 사과하고,

오해가 있었다면, 서로 이해하려 다가가면, 한결 가볍게 풀리는 일들이 많다.

아주머니의 밝은 표정과 친절한 이야기에, 우리 가족들은 그제서야 마음이

가벼워졌다. 아들녀석도 건네 받은 롤케익에 기분이 좋아졌는지, 여느때처럼

흥부자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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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손글씨 만들어주신 sunshineyaya7@sunshineyaya7 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