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喜怒哀樂)의 일주일

jhani(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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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 (喜)

  • 공항에서 밥은 먹었지만, 라운지에서 또 먹고...
  • 비행기 기다리며 유유자적...스팀잇...
  • 기내식을 한 번에 두 개 먹은 건 안 비밀.
  • 도착할 때, 하늘에서 내려가 보는 경치는 언제나 좋군...

로(怒)

  • 이상한 징크스...해외출장 때면 희한하게 연락없던 사람들이 전화함.
    새벽에 전화 소리에 잠 깨고, 070전화에 또 깨고, 받아보면 잘못걸려온 전화,
    또는 뭔 놈의 부탁전화가 출!장!때! 잠!잘!때! 걸려오냐고...
    : 100만년 만에 전화 온 거래처사람.."어떻게 지내..?"
    : "출장이고 뭐고, 급하니까, 빨랑 해결해줘..."
    : 지역번호 062(어? 거래처인가?)...스팸...
    : 어이~ 쟈니~!! 잘 지내? 나 드디어 이직성공...보험 하나만...(닥쳐~!)
    : 그리고, 까똑~! 까똑~! 까똑~! 까똑~!

결국 분노의 새벽을 보낸 시차적응 못한 1인의 처방.
"비행기 모드"로 전환.
황혼에서 새벽까지 다크써클은 점점 자라나서 무릎까지 내려왔나...

애(哀)
비몽사몽간에 커피는 매시간 1잔을 기본으로...속은 쓰리고,
눈은 무겁고....

  • 출장오기전 삐끗한 허리..와이프한테 옮았나....뻐근과 찌릿의 반복...

  • 내 몸 건사 못 하고 있는데, 남들까지 챙겨야...웃고 있지만, 웃는게 아닌...

  • 미팅과 발표는 어떻게 끝난건지...내가 말을 제대로나 한건지....
    여긴 어디...나는 누구?

락(樂)

  • 하루 일과가 끝났다.

  • 아침에 먹은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 콘푸라이트가 이제야 제 역할을...

  • 허리 삐끗한건, 일할 때만 아픈 건가?

  • 반경 15km 이내 마트들 Walmart, Target, Whole food 접수.구경구경 쇼핑쇼핑

  • 앗~! 아리리쉬 펍이 길 건너에? 그렇다면 기네스를 영접해야지...

  • 스테이크는 역시 여기가 최고 인가?

  • 호텔의 푹신한 잠자리..깨우지마..더 잘거야..고맙다 비행기 모드.

참으로 다이나믹한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일요일 밤늦게 집에 돌아와서, 수면 보조제 산 것을 털어 넣고,
슬립 후, 아침에 바로 출근....동네 치킨 배달보다 빠른 출장보고와,
닥달하던 거래처의 요구사항 해결에, 점심 때 짬을 내어,
드디어 바꾼 스마트폰 (9월15이 오길 손꼽아 기다렸다는...)

(효과는...먹었다고 잠이 막 오고 그러진 않습니다..그냥...잠이 살포시 오는 정도...?)
(그 때를 놓치지 말고 자야 합니다. 폰이나, 컴터 하면서 그 때 놓치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정신차리면, 이불속으로 기어 들어 갈까봐, 헬스장가서 운동까지...
그리고 스팀잇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하는,
2017년9월18일 입니다. ^^

약의 힘을 빌어, 오늘도 딮슬립 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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