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니의 선택] 당신이라면 어떤 것을...?

jhani(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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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1일 1영화 관람으로, 동네 비디오대여점을 가면,

더 이상 볼게 없을 정도로 영화에 빠져 살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주말이면 4~5편은 기본이고, 보고 난 후엔

때론 내용이 뒤죽박죽 되는 경우도 있어서, 관람후엔

한편 한편 내용을 정리해서, 글을 올리곤 했는데, 그 시절도

돌아보면, "한 때" 였네요.

모처럼 쉬는 동안 몇편의 영화를 골라서 다시 봤습니다.

전혀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이 영화들을 다시 보니,

묘하게도 공통점이 있었죠.

스포일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바닐라 스카이

트루먼 쇼

매트릭스

위 영화의 주인공들은 익숙해서 편안하고 안락한,

비록 가상이긴 하지만, 행복의 보증 수표를 거부하고,

어쩌면, 냉혹하고 힘든 진짜 현실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선택의 문 앞까지 이르게 하는 여인(인도자)가

나타나며, 주인공을 위해 헌신하고 옳은 선택을 하게끔

도와 줍니다.

별다른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이 영화들은, 이 처럼 큰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으며, 보는 이들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이라면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라고...

우리 일상에도 이러한 선택이 주어질 때가 있습니다.

진로고민, 취업 후 이직이나 창업,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익숙하지 않은 모든 것들은 어렵고 힘들다고 합니다.

그동안 쌓아두었던 경험과 생체리듬이 적응된 시간에서

탈피해, 불편하고 어려운 곳으로 첫 발을 내디딜 용기...

막상 현실에선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선택이며 고민을해야하는

것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단순한 용기만으로 선택 해서는 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나 혼자가 아닌 함께 가야 하는 이들이 있기에, 나 혼자의

결정이 자칫 사랑하는 이의 희생을 강요하게 만들 수도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에서는 이야기 합니다.

"당신이 진짜로 살아가고 싶은 세상은 어떤 세상입니까?"

그런 세상을 살고자 할땐, 시간도 필요하고, 기다릴 줄 아는 인내도

필요하며, 약간이든 많게든 준비도 해야고, 필요에 따라선, 얻는 대신

버려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기분에 따라서 무턱대고 쉽게 결정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복잡하게 생각만 하며, 결국 아무 것도 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 차례 선택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 현대인들...

하지만, 각자의 마음속에서 열망하고 있는, 자신이 원하는 '진짜 삶'....

포기 하지 않고, 늘 관심을 가지며, 들여다 보고 이야기를 하다보면,

결정의 순간에 망설이지 않고, 자신의 진짜 삶속으로 그 첫발을 내 딛을 것입니다.

저 영화 속 주인공들 처럼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