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시간이 1시 12분이다. #kr-join에 가서 가입인사글을 읽어보려고 했다. 여전히 순수하게 가입인사만 적힌글은 쉽게 찾기가 힘들다. 앞으로는 뮤트인가 하는걸 이용해 보려고 한다. 근데 내가 뮤트를 하게 되면 그 사람에게 불이익이 될까봐 걱정스럽다.
가입인사도 읽어보면 사람의 성향이 나온다. 여러가지 사람들이 만나서 만들어내는 심리의 연주가 나에게는 즐거움을 준다. 어떤 사람은 본받고 싶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거리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인간적인 끌림이라고나 할까.. 그런게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 가입인사를 볼때에는 풀보팅을 해야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열심히 누르고 왔더니 어느새 쪼그라들어있다. 의식적인 선행이라고나 할까 .. 댓글로 내가 썼던 적응기를 남기고 온다.
선행은 아닐지도 모른다. 그냥 내 마음이 편해지기 위한 행동이랄까.. 나는 이렇게 살아있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라는 의식적인 행동이 나를 쓸모있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만들어준다. 더불어 많이 사라져버린 자존감도 만들어준다. 어쩌면 나를 치유하기 위한 이기적인 방법일런지도 모른다.
이웃님 중에서 우울증에 관한 이야기를 쓴 내용을 본적이 있다. 누구나 다 그런 감정들을 갖고 살아가는게 아닐까 싶다. 편하게 이야기를 하는게 부럽기도 했다. 정신과 상담을 받았던 경험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마치 내가 도를 아십니까에 끌려가서 그들에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던 시절이 떠올랐다.
인간은 누구나 부족함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부족한 사람들을 더 좋아한다. 그래서 나는 특별히 무언가에 대해서 오래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서로 마음편하면 되는것 뿐이다. 계산을 하게 되면 어느순간부터 사람 사이가 피곤해진다. 인간은 포장이란걸 잘 하기에 생각을 하면 할수록 진실에서 멀어지는 답이 나오게 마련이다.
주식을 공부하면서 세상을 보는 눈이 상당히 달라지고, 영리해졌다라고 생각한다. 세상의 이면에 감춰진 진실들에 대한 탐구랄까.. 그런것도 많이 해보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여러 시장 참여자의 심리를 생각해 보면서 많은 것들을 느꼈다.
나의 지인은 내가 고생했던것과 아픈 모습들이 많이 불쌍해 보이나 보더라. 가르쳐줘서 고맙고 보은하겠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글쎄 나는 왜 이렇게 모든 일에 무감각해졌는지 모르겠다. 아파도 할건 하면 되는거고, 나는 별로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신기한 일이다.
대단한 정신력이라고 존경스럽다고도 하는데... 멍미??나는 유리멘탈인데?? 읭? 멍미? ㅋㅋㅋ
암튼 오늘도 별이 사람에 스치운다. 내부거래소 이용해서 스팀달러를 스파로 바꿀라고 했더니 점점 교환비율이 올라간다. 짜증나서 킵해둔거 그냥 이벤트 해버렸다. 어차피 개처럼 벌어서 정승같이 쓰면 되는거고, 짧게 보지 말고 길게보면 그만이다. .
내일은 계산 좀 해보고 나머지는 그냥 스팀 파워업이나 하던지 해야겠다. 그래도 열에 하나쯤은 오래 이야기 나누고 싶은 이가 있어서 다행이다. 그들에게 나는 오늘도 혼잣말로 감사하다고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그냥 내 속마음으로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