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의 기억과 함께 들어보는 노래
요즘 들어 뭔가 강렬한 자극이 필요할때에 많이 듣는 노래가 바로 김경호의 shout 이다. 원래 김경호 노래중에서는 다른 노래를 더 많이 들었었다. 한동안 안듣다가 갑자기 다시 feel이 꼽혀서 듣게 되었다.
락 힙합 발라드 트로트 저마다의 들을때 얻게 되는 감동이 다른데, 락의 경우에 몸안의 에너지를 다 짜내서 소진시키는 그런 느낌이 강하게 필요할때에 듣게 되는 것 같다.
어린 시절 김경호의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이란 노래와 금지된 사랑이 전국의 노래방을 점령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 당시 친구 중에 한 녀석이 김경호와 똑같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노래방에서 직접 듣고 깜짝 놀라게 되었다.
지금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그냥 인터넷에서 흔하게 보는 노래 좀 한다는 사람들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한때 인터넷 가수 아담과 류시아 였던가 그게 나오고 나서 제3의 사이버 가수가 나올거라고 할때에 친구가 거론이 되기도 했었다. 물론 친구의 입에서 전해들은 이야기 여서 신빙성은 없다. 장난삼아 매니저 시켜주면 안되냐고 할 정도로 잘했던 것 같다.
발라드로 유명한 가수인가 그룹의 객원보컬인가 암튼 그것도 할뻔하기도 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고 있는데, 지나고 나니 재능이 참 아까운 친구이다. 히든싱어에 왜 안나왔는지 이해가 안가기도 한다. 가끔 노래방에 갈때면 여러 락발라드를 부르다가 꼭 이노래를 불렀던것 같다. 최근에 이리저리 보고 다니니까 락을 듣는 사람들 가운데에 이 노래가 난이도가 좀 있는 노래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다.
한국 락발라드의 대중화에 정말 큰 역할을 한 사람이 김경호 이지 않을까 싶다. 락도 어떤이가 듣기에는 그저 시끄럽기만한 음악일 뿐이다. 내귀에 좋은거니까 난 듣는다.
굳이 모두와 다 이해하려고 할 필요는 없을듯 하다. 그냥 자기 마음에 맞는 소리를 듣고, 아닌거는 걸러내면 되는 법이니까 말이다. 나는 평생 남탓하며 살기는 싫기에 속빈 감성주의자가 되기보다는 꽉차있는 현실주의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거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