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겨울, 그 바다는 나를 응시하며 거기 서 있었다. 대칭의 하늘에 빠지는것보다 손짓하는 듯한 파도에 떨어지는것이 더 두렵게 느껴진다. 차라리 하늘에 몸을 맡기는 것은 자유로울것만 같다. 이 경이로움은 나의 정신을 넘어서고도 한참을 가늠조차 할수 없는 그 거대함에서 기인하기에 나를 응시하고 있는 그 바다 앞에 묶여진채 한참을 꼼짝할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