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의 아버지 기스는 힘있는 사람이다. 힘과 부를 지니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었다. 사울은 그런 집안의 아들임에도 교만하지 않았다. 순종하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었다.
사울이 암나귀를 찾기 위해 사흘 동안 자신이 갈 수 있는 모든 곳을 샅샅이 찾았다. 그러나 나귀를 찾지 못했고, 자신을 걱정할 아버지를 위해 그 일을 과감히 중단한다. 집으로 돌아가려던 사울이 사무엘을 찾아간다. 그리고 뜻밖의 부르심을 받게 된다.
사울이 암나귀를 찾게 되기까지 그가 보낸 3일의 수고와 노력이 헛되게 보일 수 있다. 왜 3일이 필요했을까. 사울이 암나귀를 찾기 위해 밟고 다닌 땅들은 장차 그가 이스라엘 왕이 되었을 때 통치할 영토였던 것이다. 이것이 3일에 담긴 하나님의 섭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