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 많이 취했나봐요. ㅎㅎ "
(BGM)
샤랄라라라~~~~~~~~~
예상치 못한 그녀의 고백에 얼른 자리를 파했다.
대답을 하지 않은채.
그 후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했지만
이어지는 카카오톡과
중환자실에서의 추파.
"쌤 생각해봤어?? ㅎㅎ"
젠장.
이젠 내가 답변을 줘야 하겠군.
솔직히 대답을 하기까지 많은 생각을 했다.
그녀가 못생겨서/예뻐서, 그녀가 뚱뚱/날씬해서 그녀가 긴머리/단발 이라서..
이런것은 문제가 아니었다.
나의 눈으로 보기에는
그녀는 충분히 예뻤고, 매력이있고, 누구와 연애해도 꿀리지 않은 그런 그녀였다.
하지만
난
사직으로 인생일대의 위기? 기회?에 봉착해있는 상황이고.
앞으로의 미래를 개척해나가야할 짐? 희망?을 짊어지고있고
고민? 계획?거리도 무진장많은 그런.
고로
연애는 사치인 입장인 셈이다.
며칠간 앓아 누우며
생각해 낸 답변은
NO.
그녀에게 비수를 꽂았다.
실망해하는 낯빛이 보였다.
하지만 어쩔수없다.
외롭기도 외롭고.
여자친구와 알콩달콩 데이트도하고
맛집도 놀러다니고
서로 얼굴만 봐도 좋은
그런 연애를 하고싶긴 했지만
어쩔수없다..
지금은
아니다.
큰 용기를 가져준
그녀에게 감사하다는 말 뿐이 다른 할 말이 없다.
어쩌면
그녀는
나말고 더 좋은 남자를 만나라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얻은 것일수도..? ㅎㅎ
그렇게 @jellypark 의 러브스토리 인 중환자실은
끝났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_)
<에필로그>
ㄱ.. 그.. 죽창들좀 내려놓으시오!
우려하던 그런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것이오...
나는 같은편이오.. ㅎㅎㅎ..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