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십대 환자들에게 유독 정이 간다!
나는 일할때도 욕도 잘하고
그들을 힘들게 하는 사람들을
내가 잘하는 욕을 다써가면서
시원하게 공감해주려 한다
근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순간은
그들이 간호사선생님, 박쌤, 이라고 부르는것 보다
형 이라고 불러줄때 뭔가
내가 인간미가 넘치는 사람이 된듯한 느낌이 든다!
어느날
“형, 아니 간호사샘 저 고민있어요!”
라고 나를 찾아왔다
그 때 난 말했다!
“왜 처음에 형이라 하다가 간호사샘이라고 다시
바꾸냐구!”
그리고 환자가 말했다
“그냥 그렇게 한번 불러보고 싶었어요”
그 말을 들은
난
그것이 무슨 뜻인지 잘안다
너무 잘안다
분명 치료진은 환자와 명확한 치료적 거리를
유지 해야 한다고 배웠다!
하지만
가끔은
진짜 가끔은
그들도 의사,간호사 그런 딱딱한 존재가 아닌
형, 누나 같은 가족 같은 존재가 필요한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