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동안에 바쁘다는 핑계로 만나지 못했던 고등학교 동창들을 만났다.
취직해서 열심히 회사를 다니는 친구.
아직취직을 못한친구.
횟집에서 칼질을 배우는 친구.
등등.
오랜시간 얼굴한번 못 봤을 동안 그들은 각자 자기만의 삶을 살고있었다.
한창 술잔을 기울이며 친구들끼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있는데
갑자기 이런이야기가 나왔다.
야, 걔알아? 그 강OO라고. 걔 죽었대.
충격이었다. 나와도 같은반이 었던 동창이었고,
완전 친하게 연락하고지내는 사이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과거에 몇번 이야기도해보고
얼굴도 또렷이 기억나는 동창이었기 때문이다.
왜,?? 교통사고난거야?
아니, 자살했대.
한번더 충격을 주었다. 자살. 얼마나 힘들었으면 자살을 생각했을까.
무리중에있던 한 친구는 걔랑 연락 자주했었다고.
회사에 다녔는데 되게 힘들어했었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때 좀 더 신경써서 관심을 가졌더라면, 그친구가 그렇게 되지도 않았을텐데 하면서
슬퍼했다.
그리고 연이어나온 이야기.
그리고 걔 최OO 알지?
@jellypark 너 아주친했잖아. 걔도...
???
난 그 친구가 오래전 교통사고로 이 세상을 등진줄 알았다.
하지만 그게 아니였다. .
흠... 가슴이 더아팠다. 나도 눈물이 나려고했다.
최OO 친구는 내가 학창시절 매일 학교를 같이다니고, 같이 술도먹고 노래방도가고 했던
내 과거 추억이 깃든 친구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사망 순위중 자살은 매번 상위권에 속해있다.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힘들게했을까?
이 세상을 등질만큼.
우울증.
많은이들이 우울증에 정말 고통을 받고있다고한다.
그 친구들도 우울증으로인해 이런 돌이킬수 없는 선택을 한것이었다.
옆에서 누군가가 좀 더 관심을 가졌더라면.
대부분의 자살을 생각하는 혹은 시도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약간의 대화만으로도 이것을 시행에 옮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하는데
그 친구들도 약간의 관심으로 안타까움 죽음을 막을 수 있었지 않을까?..
그 친구들의 울고 웃었던 얼굴들이 오버랩되면서
그냥
너무 가슴이 아프다.
아주많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