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포스팅.
이 얼마나 거창한 목표인가
사실 처음 이곳에 발을 들여놓았을때 목표는
1일3포스팅이었다.
그게 1일2포스팅...1포스팅...0.7....0.3
점점 줄었다.
바쁘다는 핑계로 내 처음 목표와 꿈을
스스로 뭉개버렸다.
거창한 시작과 함께 끝이 부족한 평소 내 모습이었다.
사실 처음 아무것도 모르고 태어난 신생아스티미언
당시 1일 3포스팅쯤은 껌으로 생각했다.
아니 확신했다. 3포스팅 쯤이야...
그리고 글당 보팅도 왠만큼 나올줄알았다.
한 $20정도? ㅎㅎ
(지금생각하면 어이가없다.ㅋㅋ)
하지만 나는
글을 써본적도 배운적도 없으며
심지어 책을 읽어본지가 까마득하다.
그 흔한 만화책마저 책이란 이유로 멀리했다.
사실 인터넷이 나오고부터 사람들이 책이란걸
사서 보지않을거라고 확신하고있었다.
인터넷의 모든 자료들이 글로 되어있다는 것을
간과했다.
글을 써보지도 않고 읽어보지도 않았으면서
과소평가했고 얕잡아봤다. 이얼마나 오만한가.
이러한 게으름과 오만함이
글을 창작해낸다는것. 글을 읽는다는 것에 대한
내 시각을 가려 장님을 만들었다.
어쩌면 스팀잇 대문 진입의 내 한걸음이,
이 운명이
내 오만한 생각들을 깨쳐
글을 읽고 쓴다는 것의 소중함을 알려주려 한게 아닐까 ㅎㅎ
(사실 난 운명론자이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킹크랩의 탈피 과정을 보았다.
겉으로 보기엔 가만히 죽은듯이 있는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킹크랩의 내면 세포들은 활발히 겉 껍질을 탈피 하기위해 엄청난 분열 중이었다.
그 중요하고도 가장 취약한 시기에
킹크랩은 탈피에 실패하고 죽을수도
천적의 위협을 받을수도 있다.
첫번째로 보여진 킹크랩은 꾸역꾸역 힘겹게
그 단단했던 겉껍질을 벗어던지고 뽀얀 새껍질을
드러내며 탈피에 성공했다.
그러나 두번째에 보여진 다른 킹크랩은
그 단단한 껍질을 깨 벗어나오지 못하고
그만죽어버렸다.
두번째 게가 탈피에 실패하고 죽은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것이다.
탈피를 대비해 비축했던 에너지가 모자랐던지
혹은 자신을 그만 너무 단단한 껍질에 가두어 버렸던지 등등..
킹크랩은 살면서 약 20회 정도의 탈피를 한다고한다.
그 힘겨운 탈피과정에서 목숨을 잃는 게들도 상당수라고 밝혀진다.
그렇다.
바쁘다는 핑계로 게을러져
미래를 준비하지못하고 현실해 안주해
급변하는 세상에서 낙오하게 된다면?
내 오만함과 편견에서
장님이되어 나 스스로를 내 관념의 단단한
껍질속에 가두어 버린다면?
두번째의 죽은 게와 다를바 없지않은가
오늘부터 나에게 좀 더 가혹한 채찍을
들일셈이다.
병원생활도 근무도 모두 힘든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힘들고 피곤함에 나자신을
합리화 시키지말자.
처음 가졌던 그 목표와 그 꿈들의 실현은
탈피를 위해 미리 준비하는 게에게 있지
현실에 안주하는 나에게 있는것이아니니.
세상은 냉정하다.
게으름과 부지런함을
1일 1포스팅으로 가릴순없다.
하지만 매일매일의 목표치를 달성하면
꼭 하루마무리를 포스팅으로 점검하자.
하루 병원에서 있었던 일도 좋고
오늘 목표치의 수행이력도 좋다.
뭐든.
요즘 나의 글러먹은 생각들은
충분히 이번글을 곱씹으며
반성하고 개선해야함이 옳다.
난 아직 젊다.
다시 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