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처럼 나이트 출근을 했다.
메모지에 내이름과 나를 만나고 싶어하는 분이 있다고 써져있었다.
' 누구지? '
B팀 3번째 환자분의 보호자분이었다.
나이트 근무가 끝나고 인사를 다 하고 손을씻고 딱 문을열고 나오는데..
메모지를 남겼던 보호자가 나를 기다리고있었다.
처음엔 사실 면회오신줄 알았는데.
나를 불러세워 말씀하시니 그가 거기 서있던건 목적이 나였다.
이어 그는 차를 한잔 하고싶다고했다.
평소에 자주 보던 얼굴이고, 보호자분에게 환자의 상태를 매번 친절히 설명해드리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그래도 안면이있고, 라포도 형성되었었다.
뭐 내일이 마지막 근무니까.
보호자분도 아쉬워서 그런가 하고 근처 카페로 갔다.
보호자분의 말씀은 이랬다.
본인을 사업가라고 소개했고,
병원에서 내가 하는 일과 행동들을 보고 나한테 꽂혔다고했다.
함께 일하자고..
"박선생님. 저랑 일 한번 같이 해보실래요?"
진짜 딱 이렇게 말씀해주셨다.
응?
아 요즘 응?상황이 많이 발생한다. 뭔가 웃기네..ㅋㅋ
응?
그래서 일단 들어나보자. 하고 무슨일을 하시는지, 나의 어떤점이 좋았는지, 등을 물어봤다.
뭔가 면접자와 뽑는자 위치가 바뀐감이 있었지만 일단은.
우선 그분은 3가지의 사업을 하고있다고했다.
그중에서 나와 하고싶은 사업은 핸드폰 사업이라는 것이다.
사업체중에 핸드폰 대리점을 하시는데, 함께 하자는 것이다.
예??
나의 그 늘상 서글서글 웃는 모습과 환자들에게 하는 행동, 그리고 무엇보다
보호자들에게 환자의 상태를 설명해드릴때
마치 사람을 빠져들게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고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아 지금도 웃기네요..
당근 거절..
"안해."
라곤하지않았지만
최대한 예의를 차리며 거절의 의사를 표현했다.
결국 @jellypark 의 스카웃제의는 여기서 막을 내리게된다.
p.s.
오늘 밤 근무가 마지막 근무이다.
설렌다.
자러가야지.
댓글은 이따밤에 달아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