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먹어도 배고픈 나.
매주 월요일이면 찾아오는 유어허니님의 이벤트
이번주 주제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
이 포스팅 하나로 엔딩을 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주제가 너무나 심오하다.
좋아 황혼의 시간이 찾아왔군
기꺼이 포스팅 써주지.
나는 한번 꽂히는 음식이 있으면 그것만 먹는다.
사회초년생때는 삶의 고단함을 모르고 살다
인생은 마이웨이다 라는 진리를 깨우친 순간
새삼 나이가 들었다는 걸 느끼며
지친 몸을 위로해줄 음식을 찾게 된다.
그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뼈다귀해장국을 먹을땐 전날 저녁은 생략하고
새벽쯔음 가서
이제 막 사냥을 마친 산적처럼
갉아먹을 듯한 걸걸한 목소리로
"주모 여기 해장국 하나 말아주쇼"
주문을 한 후
일련의 과정인것 처럼
휴지를 두어장 뽑아 콧속을 비워놔야 한다.
나오는 즉시 수저를 들고 바로 입속에 넣는게 아니인지라
아무렇게나 썰어놓은 큼지막한 깍두기를 국물에 담가
용암같이 뜨거운 국물을 식힌 후 수저를 들어
거슬릴정도의 격한 소리를 내며
퍼먹어야 제 맛인게다.
이때 시래기는 수저로 떠먹지말고
위로 높이 쳐들어서
입을 벌리고 넣어 먹는다.
먹었던 뼈도 다시보자.
내 토스트 어딨어요?.gif
토스트이즈 뭔들
버터에 구운 토스트 안에다가
뭘 바르던 뭘 넣던
맛잇는게 바로 토스트 아닐까싶다.
아침에 출근하기전에 미리 만들어놓고 두어개
챙겨가서 점심에 먹으면 식비도 애끼고 빠르게 먹을수 있고
맛도 좋고
일석이 삼조요.
배는 고프고 돈은 없을때
최소의 비용으로 먹을 수 있는 간장밥
누가 개발했는지는 모르겠는데
노벨음식상이라도 줘야함
감자 이후로 적은비용으로 대량식사를 가능케 하도록 하신
그분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한다.
각각 취향에 맞게 버터나 마요네즈도 넣던데
난 걍 계란과 참기름 간장 기본 조합이 젤루 좋음
어렸을때야 삼각김밥 하나면
부르주아 식단이였지만
요새는 저렴한 가격에도 푸짐한 한끼를 먹을 수 있는게
바로 편의점 도시락 덕분인 듯 하다.
벼라별 메뉴가 다 튀어나온다.
소세지반찬, 볶음김치부터 시작해서 최근에는
비빔밥도 먹어보고 , 고기반찬에 상추쌈도 나옴ㅋㅋㅋㅋㅋㅋ
도시락을 전자렌지에 데우며
세상이 이렇게나 발전했다는걸 새삼 느낌
갑자기 단게 심하게 땡길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제일로 먹고싶은게 바로 초코케이크.
케이크는 항상 생일때나 특별한 날에만 먹는 줄로만 생각하는데
그건 바로 경기도 오산대학이다.
초코케이크는
내 달콤담당 감각을 제대로 어택해줌
어시스트 우유랑 같이 먹어줘야함
@yourhoney님의 이벤트는
그동안 숨겨왔던 제 걸신흑룡을 제대로 건들여주셨습니다.
쓰면서 어찌나 행복하던지
즐거운 포스팅 시간이였습니다.
야식먹으러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