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뉴비 오드아이입니다.^^
오늘은 계속 비가 내리는 군요.. 요즘 포스팅 거리가 떨어져 고민중인데 비까지 내리니 왠지 싱숭생숭한것이 마음이 정리가 잘 안되는 것 같네요.
그래서 기분이라도 전환할 겸 예전에 네이버 웹소설 무협 코너에 올리려다 포기했던 소설의 프롤로그 부분을 올려 봅니다. 왜 하필 무협이냐구요.. 그나마 돈이 된다는 소문이 들려서요.. ^^
암튼 오늘은 이 프롤로그 한편으로 포스팅을 갈음합니다.^^ 모두 월요병 무사히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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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천지를 울리는 굉음이 연이어 울려 퍼지자, 주변의 새들이 깜짝놀라 하늘 높이 날아올랐다.
어른 두서너명이 팔을 마주잡고 둘러싸야 할 만큼 큰 아름드리 나무들은 원래의 모습을 잃고 밑둥부터 부러져나가 어지러이 쓰러져 있고 움푹패인 바닥들이 흉험함을 더한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수백년동안 자리를 지켜온 고목들이 있어 수많은 동물들의 안식처가 되어 주었던 어느 이름모를 산골짜기가 지금은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모습으로 변해 버린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전쟁터와 같은 상황을 연출한 것이 고작 나약하기 이를데없는 두명의 인간으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대는 누구인가?”
싸움의 흉험함을 나타내듯 옷 여기저기가 찢어지고 입가에 선혈을 매달고 있는 묵빛 경장인이
여러 의미를 담은 말을 힘들게 꺼냈다.
“모용성의 친구다.”
그에 반해 상대는 입가에 선혈을 내비치고 있는 것은 똑같지만 묵빛경장인보다는 조금 나은 모습으로 오연히 선채 간단히 대꾸할 뿐이다.
하지만 이 한마디로 인해 묵빛 경장인은 모든 것을 납득한 듯 고개를 끄덕이며 덧붙인다.
“친구의 복수를 위해서 죽을지도 모를 사지로 뛰어들었단 말인가? 모영성 그자. 융통성없고 천지분간 못하는 망나니인줄만 알았더니 자네와 같은 친구를 두고 있었다니.. 사과해야겠군.”
묵빛 경장인은 그 말과 함께 남은 내공을 모두 끌어모아 최후의 초식을 준비하며 회의 경장인에게 말을 건낸다.
“하지만 나도 쉽게 포기할 수는 없는 입장이라 끝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네. 조심하게.”
“그대 역시.”
회의 경장인의 짧은 대답을 끝으로 두 사람은 또다시 격돌을 준비한다. 묵빛 경장인의 두손에 자신의 옷색깔보다 더 짙은 묵빛이 뿜어지는데 그 묵빛의 주위로 모든 것을 끌어드려 부셔버릴듯한 소용돌이가 맹렬하게 돌아가고 있어다. 반면, 회의 경장인은 자신의 손에 들린 도를 들어올려 자신의 가슴앞으로 위치시켜 담담히 다음 격전을 준비하고 있을 따름이다.
어찌보면 모든 것을 포기한 듯한 허술한 모습이었지만, 묵빛경장인은 상대의 담담한 모습을 절대 경시하지 않았다. 지금껏 저 허술하고 쉽게 부러뜨릴수 있을 것만 같던 상대의 도 때문에 죽음의 위기를 수없이 넘겨야만 했고 어쩌면 자신의 마지막 일격까지도 상대의 도에 가로막혀 사라질지도 모를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상대의 무공은 특이하고도 상대하기 까다로운 것이었다. 천하의 모든 무공은 아니더라도 자신이 익히고 있는 무공에 대적할만한 무공에 대해서는 훤히 꿰뚫고 있는 그였지만, 지금 자신의 앞에 서있는 상대의 무공만큼은 연원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아볼수 없었다.
다만 지독히도 실전적이라는 사실 하나를 뼈저리게 깨닫고 있을 뿐....
잠시의 시간이 흐른뒤 마침내 두사람이 다시 격돌을 시작했고 천지를 울리는 굉음이 또한번 이름모를 골짜기에 울려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