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한지 10년이 얼마 안남았네요.
그동안 상사들의 부탁은 거의 다 수긍했었습니다.
간단한 부탁 그리고 보고서 써주기 등등...
그런데 어제는 갑자기 내가 왜 이래야 하는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퇴근전 있었던 얘기 입니다.
부서내 간단히 미팅 진행
부서장 : 이번에 있었던 일 본부장님한테 보고서 하나 작성해야 하는데...
상사 : 네 알겠습니다. 바로 보고 할 수 있도록 준비해보겠습니다.
나 : 네...(속으로는 내 바로 위 상사가 쓸 것도 아닌데... 저렇게 대답하네...)
이렇게 미팅이 끝나고 자리에 돌아와서는 상사는 저를 바라보네요.
상사 : 내일 오전까지 빨리 보고서 하나 써야겠네...본부장은 왜 이런일로 보고서 달라고 하는지
나 : 그러게요. 안해도 될일을 하게 되었네요. (당연히 업무 involve는 상사가 주관이였죠...)
제가 퇴근전까지 보고서 시작도 안하고 계속 꿈지럭 되었습니다. (왜 내가 대신 이 보고서를 써야 하나... 이런생각으로요)
결국 그 보고서는 아래아래 토스토스 되더니 밑에 직원이 쓰고 있습니다.
이런 문구가 생각 나더라고요.
그 누군가는 10%의 일을 집중하고 더 열심히 하기 위해서 거절하는게 일이라고 합니다.
만약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초밥 가게에 맛있는 초밥만 있는게 아니라 잡다한 30가지의 음식을 파는 그냥그냥 그러한 동네 음식점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이제 직장생활 하면서 저의 일을 위하여 제가 하고 있는 업무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거절이라는 것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게 상사가 될지라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