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에 있었던 얘기입니다.
옆팀상사 : 안색이 별로네~ 요즘 힘들어?
나 : 안녕하세요. 네? 무슨 말씀이신가요?
옆팀상사 : 그냥 얼굴이 늙어가는것 같아!
나 : 이곳저곳에서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가봐요. 괴롭히는 상사도 많고요...ㅎㅎ
옆팀상사 :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일해~! 스트레스 받으면 본인만 손해야!
이런 얘기를 들으니 제가 최근에 폭삭 늙었나보네요...ㅋ 마음고생도 이만저만 아니라서 그런가보네요. 요즘 들어 진짜 10여년 다니면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10년간 한 횟수보다 최근 1개월이내에 더 많이 하는 것 같네요.
모두들 꿈꾸는게 하고 싶은일을 하면서 스트레스 없이 살고 싶어하실 겁니다. 그런데 최근에 제가 진짜 그렇게 하고 싶어지네요.... 그런데...그런데...
아내는 괜찮다고 항상 말하지만 최근에 이사한집으로 인한 은행 대출... 그리고 또다른 대출... 등등 갚아야할 것이 산더미입니다. 사실 지금 회사를 다니지 않아도 할것은 있습니다만 아마도 월 소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과연 소득이 줄어든 상태에서 우리 가족이 잘 지낼까도 걱정이 되고... 매달 월급의 절반정도로 대출이자와 원금 상환도 걱정이 되니... 지금 다니는 회사를 팍 때려칠 수 없네요ㅠ
모든 직장인이 아마도 나혼자만 생각하면 확 때려치는데 가족을 생각하면 쉽게 결정을 못하는 것은 다 동일한 상황일겁니다. 그래서 저는 빨리 지금 이곳에서 탈출을 하기 위해서 재테크에 열을 올리나봅니다. 하루빨리 이곳에서 나가야지 제가 숨을 제대로 쉬면서 살 것 같아서요..
최근 꿈에서도 압박을 느낄정도...라면
저 스트레스 많이 받는거죠?...
아침부터 누군가가 스쳐지나가면서 얘기한게 너무 걸리네요.
제 얼굴이 많이 상했나보네요. 속상하네요...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사는지... 씁쓸한 하루 시작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