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일을 할때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성과인지 아닌지를 미리 생각해서 해야하는 시기인가 봅니다. 팀장님은 가끔씩 저에게 이런말을 하더라고요.
팀장 : 지금 하는일이 뭐지?
나 : A랑요... B는 언제까지 해달라고 해서 하고 있고요. C도 남아있고요...
팀장 : 근데 B는 뭔가 하고 있다는 티를 내야 하지 않을까?
나 : 네?... 마무리 져야 하는일인데요..어떤 말씀이신지요?
팀장 : 옆팀이랑 본부장 포함해서 메일보내고 이런거 하고 있다 뭐 이런거 해야하지 않을까?
나 : 네...
언제 부터인가 실적을 내야 하는 팀장(?)님 덕에... 일을 할때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일을 해야 하는가 봅니다. 뭔가 윗사람들이 볼때 티나지 않는 일은 이제 어느덧 후순위로 밀려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일이 실상 더 시급한 일임에도 불구하고요... 참 이런게 힘드네요. 제입장에서는요.
이제 일을 할때 실패를 걱정해야 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기에? 그런건가요? 근데 가끔 사장님은 간담회 등에서 실패를 두려워 하지말고 열심히 도전해서 그 과정이 곧 실력이 되는 그런 분위기였으면 좋겠다 했는데....
역시 사장님이 말하는거랑 그 아래 임원들이랑은 생각이 다른가봅니다ㅠ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실패를 할때를 대비해서 이곳저것 확인하고 너도 확인했고 나도 확인했고 이런것들을 메일로 증거 남기고 나중에 잘못되면 나혼자 결정한거 아니니 다같이 연대책임이다... 이런상황들을 준비하나봅니다.... 충분히 빠르게 결정하고 끝날일을 누군가에게 자꾸 검토받고 의견받고... 참 힘든 상황입니다.
오늘도 폭염 주의하면서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