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핸드폰이 말썽이네요. 사실 사용한지 오래되서 바꾸고 싶다는 생각은 갖고 있었는데... 그것을 기계가 알아챘으려나요? 1주일에 1-2번 떨어뜨려도 멀쩡했던 핸드폰이 어제 떨어졌을때는 아프다고 소리를 지르네요ㅋ 옆면이 아주 쫙 갈라지면서 액정이 툭 튀어나왔네요^^;; 재빠르게 다시 손으로 조립을 끝냈네요. 이러면서 핸드폰을 바꾸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10대, 20대때에는 핸드폰 교체를 한다고 하면 마냥 핸드폰 교체가 좋고 설레여서 자료 백업등은 신경도 안썼었는데 이번에 교체를 알아보기 전에는 어떤 핸드폰으로 교체할까를 먼저 찾는게 아니고 나도 모르게 인터넷에서 아이폰 백업하는 방법 및 복원하는 방법을 검색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핸드폰을 새로 바꿔도 어플과 자료들은 그대로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커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아니면 안에 모든걸 비우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이 두려울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이가 들면서 점점 새로운 것에 대한 시도의 횟수가 줄어들고 또한 막상 새로운것을 해야 한다면 최대한 변화를 적게 하려는 모습들이 가끔 보여지네요.
직장을 다니면서 그런 선배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감이 없는 건지 아니면 변화에 적응이 어려운건지 하면서 속으로 선배들의 두려워 하는 모습을 지적하던 모습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최근 몇년전부터 회사에서는 다양한 시스템들이 도입되면서 자동화로 변화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시스템 도입을 수용하지 않으려는 몇몇선배들도 보이더라고요. 그게 아마 지금 제가 핸드폰을 바꾸려고 하는 모습에서 잠시 비쳐졌던 제 모습이 아닐까 싶기도 들어 조금 씁쓸한 느낌이 드네요^^;;
잠시 회사에서의 얘기를 이어가면 어떤 행위나 절차들이 자동화 시스템으로 변경을 하더라도 큰 맥락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런 프로세스들은 기본의 틀을 유지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기존 보유하고 있던 노하우와 새로운 자동화시스템 또는 컴퓨터화시스템을 빠르게 적응하여 복합적으로 잘 이용한다면 더더욱 업무에서는 시너지가 나타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더라고요. 그런데 그렇게 하려면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공부와 시도등이 빠르게 이루어져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