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연인끼리는 운전을 서로 배우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자라는 얘기 들어 보셨나요? 다들 들어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경험이 없어서 크게 와 닿지는 않았었죠. 왜냐하면 이미 제 아내는 운전면허를 갖고 있는 상태에서 저를 만났기 때문이죠^^
장거리 운전을 할때에는 어느 순간부터 아내에게 운전을 맡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와는 다른 운전 스타일로 몇번 다툼이 있었습니다.
며칠전에도 이런 얘기들이 오갔네요.
나 : 이번에도 장거리 운전 할텐데 올때는 당신이 운전할래요?
아내 : (음.... 망설이는 눈치) 나한테 맡길 수 있으면요?
나 : 운전이야 잘하니깐 항상 맡길수야 있죠.
아내 : 그런거 말고요. 운전하면서 뭐 멀미가 나는 것 같다. 어지럽다. 등등... 무슨말 할거면 안할거고요.
나 : 그건... 그냥 그 순간 나에 대한 컨디션을 말한건데 그거도 말하지 마요?
아내 : 내가 운전해서 컨디션이 안좋아질 것 같으면 나 운전 안할게요.
나 : (음...) 아니예요. 운전해요. 괜찮겠죠.
이렇게 미리 얘기를 하고나서 장거리 운전 하는 당일날 아내에게 운전을 맡겼습니다. 2시간 이상 운전을 하니 너무 힘들고 해서 아내에게 부탁을 했죠. 그리고 남은 운전 시간은 약 1시간 가량... 아내가 운전 하는 사이에 저는 쉽사리 잠을 들지 못하고... 차선 변경을 할때 뒤를 돌아보고.. 이렇게 했네요.
그랬더니 아내가 본인을 못믿는 거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게 아니고... 그냥 본거라고 무의식적으로... (이상한 변명을 했네요 ㅋㅋ)
아무튼 저와도 운전 스타일이 다른 아내는 조금 터프하고 와일드한 운전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습관, 스타일 이런것은 서로 간섭하지 않는게 좋은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