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댓글들 너무 감사해요 - 시간나면 댓글 보고 달려고 하는데 Bandwidth 때문에 밤만 되면 댓글이 달리지 않네요.. 무슨 신데렐라도 아니고..
직업 특성상 오후나 밤에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 집에 와서 스팀잇 하려고 하면 제약이 너무 많네요 너무 너무 많은 응원해주셔서 늦지 않게 댓글 남기고 소통해보려 하는데 너무 늦어져요... ㅠㅠ 죄송합니당.. 제가 평소, 말재주도, 글재주도 없어요.. 그래서 솔직하게 얘기한다고 해도 ,솔직하게 들리게 말하지도, 쓰지도 못하거든요
제가 댓글에 하고 싶은 말은 결국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인데.. 이렇게만 남기는 건 성의 없고, 행여 왜곡될까 , 없는 말주변에 고민하다보니.. 썼다가 지웠다가 하는데 결과는.."에?이ㄱㅔ?오래걸려?" 하실지도 모를.. 허무한 답글이 되어 버리네요.
그래서 어떡하지 하다가 하고싶은 얘기가 생각이 났어요. 제가 너무 유난 떠는 것 같죠? ㅎ 그런데 이게 다 이유가 있답니다..
사실 저는 3인조 여성 보컬팀으로 2013년에 데뷔를 했어요.
<과속스캔들> ost를 불렀을 당시 (이것도 말하자면 길지만) 사기 기획사에서 호되게 당하고 나온 터라 가수의 길을 포기하려고 했다가 우연히, 정말 뜻하지 않게 기회를 얻게 되었죠.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사람 마음이란게 어쩔수 없는지 기대와 욕심이 생겼지만 생각보다 무명가수의 현실은 상당히 냉혹했어요
무대 위에서의 외면. 그리고 가수 데뷔 이전에는 활발하게 했던 지인들과의 작업이나 홀로 공연 등 자유롭게 하던 활동들도 어려워졌어요.
그래서 데뷔하고는 노래를 할수 있는일이 거의 없었어요 그래도 나 스스로에게 노래하는 사람임을 자각하는 의미(물론 상업적인 이유도 있지지만요..)로 가끔 인터넷에 커버곡을 몇 곡 올려보기도 했는데..늘 보는 지인들외엔 보실수있는 분도 거의 없고..ㅎ 당연히 반응도 없으니 별 기대 없이 지냈죠.
그러다가 최근에 지인이 스팀잇을 해보라고 했어요 - 스팀잇은 조금 다른 커뮤니티라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SNS 들 하고는 달라서 사람들이 따듯하다고. 그래서 너도 노래하는 재미도 다시 느끼게 될거라고요.거기에 경제적인 보상도 받을 수 있다고...
하지만 그동안의 경험상. "에이. 아닐걸요" 하면서 반신반의했고, 거기에 가상화폐 이야기까지 나오니까 솔직히 흘려 들어버렸거든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지인이 속는 셈 치고 딱 일주일만 해보라고, 올리는 것 도와줄테니깐 노래 영상 몇 개만 올려보자고 하길래, 시작하게 되었어요.
이야기가 많이 돌아왔네요..대략 2주정도 지난 지금. 제 게시물에 달리는 댓글과 반응 보면서 놀라기도 했고, 여러분께 진심으로 너무 감동하고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하고싶었어요
제 노래가 누군가의 마음에 작은 움직임을 만들수 있고,
제 목소리가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니.. !
그러니 제가 요즘 얼마나 감동적이고 감사한지 아시겠죠! ..ㅎㅎ
이승환 선배님의 노래를 듣고 이별 직후에 엄청난 오열과 함께 큰 위안을 받으면서.
꼭 이렇게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고, 위로가 되는 음악을 하고싶다고 생각했는데
스팀잇에서 다시 할 용기가 생겼어요!
다들 너무 감사해요 -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 또 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