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마음이 휑하니 바람이 불면 비행기를 타고 제주 바다에 다녀옵니다.
비행기에서 내리면 대부분 바로 서귀포 바다로 갑니다.
사려니숲을 지나
마방목지와 한라산 중턱을 넘어서
표선 토산리 갯바위로 들어가봅니다.
해가 늬엇늬엇 지고 있을 때
무늬오징어를 잡을 요량으로 열심히 캐스팅해보기도 하고
주로 찌낚싯대를 드리우고 세월아 네월아 시간을 잡습니다.
하늘이 쨍하고 파란 날엔
배를 타고 가까운 섬 속의 섬으로 들어가 보기도합니다.
바다에 가면 마음에 세차게 바람이 불어도
기분이 그냥 좋습니다.
서귀포 보목포구에서 배로 10여분 남짓 못가면 섶섬이 나옵니다.
숲섬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서귀포 부속섬들은 곳곳에 낚시하는 사람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자연이 만든 평평한 돌침대?도 있습니다.
낚시하다가 덥고 힘들면 앉거나 누워서 쉬기도 합니다.
바다에 가면 무엇을 해도 안해도
살아있는 것 같고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