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봄이왔어요. 스팀잇에도 봄이왔습니다.
오늘도 바쁜 당신에게 자작시 한편
올리겠습니다.
봄은 당신을 사랑하고
지난 겨울의 시림을 기억합니다.
봄이왔기에 3월의 달력을 보는 까닭은
나의 한숨을 얼마나 덜었는지 알고 싶었음이고
당신이 한숨을 다시 내뱉는 까닭은
지키지 못할 새해의 다짐이기 때문이다.
소리내고 사라지는 당신은 잠시 머물고
소리없이 버텨내는 당신은 기억속에 남는다.
밖에서 맞는 초봄의 햇빛은 차갑지만 따스했고
창문너머로 들어오는 햇빛은 말없이 포근했다.
나는 기억되고 봄이 찾아온다.
너는 기억하고 향기만이 3월에 날린다.
겨울의 시림만이 너는 기억하고
봄의 따뜻한 향기를 나는 기억한다.
너는 이곳에서 겨울이었고
난 이곳에서 봄이었다.
떠나는 겨울이 시린까닭은 기억되지 못해서고
찾아온 봄이 따뜻한까닭은 당신이 이곳에서
봄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