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의 생활이 이제 거의 구년을 바라보고 있다.
영어와는 담을 쌓고, 미국에 유학을 왔어도 금방 못이겨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했던 나는 어느새 정착을 했다.
이 과정들은 매번 시간을 돌이켜 생각할 때 마다 신기한 느낌을 준다.
그래도 꽤 긴 시간을 여기서 보내서 그런지, 갓 미국에 도착한 사람들, 미국에서 오래 거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영어를 시작하지 못한 사람들의 마음이 이해가 되고 내가 경험한 것들을 공유하고 싶다.
생각만으로 ‘두렵지 않아!’ 라고 해서 그렇게 될 수 있는것은 아니다.
우리는 우리가 두렵고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일들에 많이 노출 되어야 한다.
그 노출된 경험과 시간이 우리를 두렵게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수 만의 대군을 물리쳐야 하는 군사들의 마음가짐일 필요는 없다.
우리같이 천천히 걸어요
처음 여기에 당도했을때 나는 미국사람들의 눈조차 마주칠 수 없었다.
불안하고 심장이 뛰고 어색하고 피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고작 길거리에서 고개를 들어 눈을 맞추고 “Hi”, 가벼운 인사뒤에 고개만
끄덕이면 되는것일 뿐인데.
많은 상황에 부딪혀 보자.
DMV 에서 운전면허 주소를 업데이트 해야할때,
크레딧 카드를 신청해야 할때,
간단한 것을 물어보아야 할때,
직접 해보자
식은 땀이 뻘뻘 흐른다면 성장하고 있다는 뜻이다.
내 영어실력이 너무나 엉망이건, 상대방을 이해시킬 수 없는데서 오는
난처함,미안함,수치심등 일단 젖혀두고, 그 대화에서
얻을 수 있는것, 내가 어느 부분에서 막혔는지, 좀더 나은 표현은 어떤 것 인지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Curiosity
우리는 커감에 따라 호기심을 잃는다.
이 감정을 다시 불러낼 수 있다면
다시금 우리 가까이 둘 수 있다면
우리는 계속 성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