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선택의 연속이고, 자신이 고통만 아는 것일 뿐
박사과정을 하고 있다. 지금 누가 내게 박사 과정을 하는 것이 얼마나 좋겠느냐 묻는다면 세가지 조건 중 만족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면 하지 말라고 말하겠다. 1. 당신은 천재인가? 2. 집에 돈이 한 200억 있어서 평생 돈 걱정은 없은가? 3. 굶어 죽어도 연구하는게 더 즐거운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조건에 부합하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꾸역꾸역 박사를 하러 온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근데 아마 내가 박사 끝나고 괜찮은 직장을 잡고 어느 정도 안정된 삶을 살게 되면 그 때는 그래도 박사하기 잘 했지라고 생각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고생끝에 낙이 온다고. 물론 박사하다가 완전 실패해서 망해서 집에 돌아가는 사람들도 꽤 있으니 항상 성립하는 말은 아니다.
그런거 보면 요즘 페미니즘도 비슷한 거 같다. 결혼하고 애 낳아보고 남편하고 같이 잘아보니 생각보다 힘드네, 죽겠네, 후회 되네. 싱글들아 너희는 그렇게 살지 말고 결혼 하지 말아라. 맞는 말이다. 나는 이런 정보가 많이 전달 되어져야 된다고 본다.
그럼에도 결혼을 하고 애를 낳는 사람들은 여전히 있을 것이다.
나중에 애 다 기르고 어느 정도 자리 잡고 나면, 그 때 가서는 그래도 결혼하기 잘 했지, 애 낳기 잘했지라고 할 시간이 올지도 모르겠다. 물론 일이 안풀려서 망하는 경우도 있겠지.
결국 인생은 선택이고, 어려운 선택에는 불확실성과 어려움이라는 것이 반드시 따르는 것이며, 운이 좋아서 모든 어려움을 다 이겨낸 사람에게는 축복 그렇지 않은 사람에는 그 축복이 없는 것 일뿐이다.
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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