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조리는 세상을 떠난 남편의 사십 세 때의 외양을 한 월터 프라임에게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 맘 내키는 대로 이야기한다.
프라임은 컴퓨터 체제로 운영되는데 2차원이지만 3차원으로 보이는 홀로그램 이미지의 신체, 인공지능의 뇌로 만들어졌다. 프라임은 하드 디스크 메모리에 마조리의 말을 기록해두고 다음 대화에서 이를 근거로 해서 적절하게 반응한다. 컴퓨터의 ‘챗봇(chatbot)’과 유사한 기능을 가진 프라임은 알고리즘 체제가 인간과의 대화를 실행하게 해주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중요한 것은 홀로그램 이미지가 이 디지털 영화에서내러티브적으로 디지털 시대의 화두로서의 인공지능의 현상태를 효과적으로 재현해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오늘날의 첨단 기술과 밀접하게 결합한 인공지능의 활약이 영화 속에서는 미래에 충분히 있음직한 것으로 표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