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미국 비평가 진 영블러드(Gene Youngblood)는 ‘확장영화(expanded cinema)’라는 개념을 텔레비전과 현대 소통 체계의 상호매체의 환경적 영향으로 생겨난 징후적 실행들, 다면적 가치를 가진 예술들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했다. ‘확장’이라는 말은 하나의 이야기에 접근하는 한 가지 방식을 지칭하는 관습적 내러티브로부터 주의를 돌려서 영사기, 스크린(들), 필름 스트립, 빔 프로젝터와 ‘최초의(primary) 경험’ 같이 영화적 장치에 대해 초점을 둔다. 영화는 고정불변의 형식이 아니라 타매체에 의해서 변화하고 융합하는 특성을 가졌다. 가변성에 초점을 두어 영화의 매체성을 상기하는 것은 확장영화의 특성이다.
영화적 비디오 설치작품의 경우 고화질 비디오 이미지 이행과 프로젝터의 확산이라는 기술적 변화에서 시작해서 1990년대 이후 영화와 현대미술의 크로스오버로서 다양한 실험들을 거쳤다. 영화의 리메이킹으로서 설치미술은 전시의 영화라는 용어로 일컬어지는 것으로서 영화가 특정한 형태로 재현되는 것을 말한다.
1990년대 뉴미디어 혁명기에 일어난 인터넷 버블과 새로운 미디어들의 출현이 전지구를 연결하는 기기들의 파급이 보기의 방식에 일으킨 일대 혼란과 함께 영화의 갤러리로의 이주를 촉발한 것은 현대 미술의 미학적 지형 변화로서 영화가 전시의 영화로 변화하는 과정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