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3]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

jack883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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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입니다. tradingideas@tradingideas님께서 세미나 후기를 포스팅으로 올려주셨네요.

일전에 개인 신상을 공개한 바가 있어 대충 몇 가지만 검색해 들어가면 제가 시스템트레이딩을 주력으로 하는 투자자문사에 근무했었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그런 연유로 알바트로스님과 적지 않은 시간 함께 했었고 투자와 전산이 만나는 자리에 있다보니 블록체인과 비트코인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지요. 인연과 환경은 이렇게 계속 엮여가는 것인가 봅니다.

내일 약속대로 예전 근무했던 회사에 찾아 뵙기로 하였으니 알바트로스님으로 부터 이런저런 좋은 조언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늘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시는 분이라 감사히 생각하고 있지요.

전에 naha@naha님께서도 그랬고, 이번에 tradingideas@tradingideas님께서도 알바트로스님의 저서를 읽게 되셨군요. 마침 제게 그분의 저서가 더 남아 있었다면 얼마전에 했던 것처럼 저자에게서 싸인을 받아오는 이벤트라도 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게 되었습니다. 다음에 좋은 기회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tradingideas@tradingideas님께서 참석하셨다는 세미나를 찾아보니 시스템트레이딩협회장을 맡고계신 신근영 회장님이 의장을 겸하고 계신 토파보기라는 곳에서 주최한 행사였나 봅니다. 그래서 익숙한 몇 분께서 강연에 나서주셨던 것 같네요.

기억나기로는 시스템트레이딩협회를 만든 계기도 지금의 블록체인 산업체가 겪는 답답함과 다르지 않는 환경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런 트레이딩은 대개 파생시장이나 외환시장을 대상으로 하는데, 문제는 파생시장을 대하는 정부의 태도가 어느 정치권이 정권을 잡느냐에 따라 냉온탕을 오가듯 심하게 변한데 있었습니다.

게다가 잊을만하면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으니 업계 종사자들은 시장과의 승부는 별도로 온갖 규제나 곱지 않은 시선과 대면해야 했지요. 그러다 보니 나름의 자구책과 대안을 만들어갈 스스로의 협회가 필요했고, 그때 이런 의견을 종합하여 설립한 것이 시스템트레이딩협회였습니다.

그 활동에 전면에 나서신 분이 신근영 회장이셨는데, 개인적으로 아는 분은 아니지만 그분이야 업계에서 워낙 유명하신 분이라 언론을 통해 근황을 전해듣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블록체인 쪽에도 활동을 하고 계셨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네요.


여러 인터뷰를 살펴보니 이 협회가 설립된 계기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블록체인 기업을 설립하고 법인계좌 계설을 하려고 하는데 단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관련된 기업이라는 이유로 계좌 개설이 거절되었다고 합니다.

나름 규모를 갖추고 시작하는 사업체가 이럴진대 스타트업 형태로 시작하려는 청년들은 시작 단계에서 부터 얼마나 큰 좌절을 느껴야 할까싶어 뜻을 함께하는 업계 대표 7명을 모아 협회를 설립하게 되었답니다.

  • 처음 협회를 만들고자 모인 회원사들의 마음은 단순 했습니다. 우리가 바라보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미래가 너무도 뚜렷하여 온갖 규제와 장애를 힘을 합쳐 같이 극복하여 세계적인 프로젝트를 성공해 보자는 목적, 단 하나였습니다.

협회 홈페이지에 적혀있는 인사말 중 한 문구입니다. 10여년 전에도 그랬고 비록 업종은 조금 다르지만 마찬가지 상황에 발이 묶여 있는 블록체인 업계를 위해 애쓰신 흔적이 역력하네요.


블록체인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는 정부의 태도가 물론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국가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여러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상황인 것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렇다면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저는 저 인사말의 내용처럼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미래가 뚜렷하다면' 결국 시장과 행정은 갈 길을 가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세계 많은 곳에 그러한 믿음이 뿌리내리는 한 블록체인은 결국 빛을 발하며 우리의 제도와 생활에 큰 변혁을 가져다 줄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