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입니다.
인터넷이 뿌리를 내릴 쯤 'iloveschool'이 나타났죠. 도메인조차 사라져버린 커뮤니티에 한 때 대한민국이 들썩거렸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알러뷰스쿨은 성공한 커뮤니티였을까요? 아니면 실패한 커뮤니티였을까요? 판단하기도 애매하네요.
알러뷰스쿨은 동창생을 찾고자 꽂은 깃발같은 존재였습니다. 살면서 한 번쯤 궁금해했을 동창생들과 다시 연락을 갖고 모일 수 있었으니까요.
그렇게 보면 알러뷰스쿨은 자신의 역할 이상을 해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학교 동창 중에 실제로 결혼까지 이어진 케이스가 있었죠)
그런데 지금은 어디에 있나요? 페이스북의 할아버지뻘 될 이 커뮤니티는 왜 반짝하고 사라져버렸을까요?
서로 만나 연락처를 주고 받게 되면 팽당해 버리는 신세. 매개변수 역할로 불꽃만 크게 태우다 끝나버린 존재감.
스팀잇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커뮤니티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