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입니다.
제목이 어디에 쓰는 단어들인지 많이들 알고 계실겁니다. 군사 무선통신용 단어들이죠.
휴가차 나온 동생이 '알파 브라고 찰리...'를 외우는 모습을 보고 신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동생은 통신병이었고 늘 무거운 무전기를 들고 다니다보니 호리호리했던 몸은 람보 못지않게 변해있었죠.
지금도 군대에서 그런 무전기를 쓰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세상은 이미 5G로 달려가고 있지만 국가 기반시설이 파괴되더라도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군에서는 여전히 두툼하고 무거운 무전기를 써야할 수도 있겠죠.
작전 장교쯤 되면 왠지 고사양 스마트폰에 샤오미 보조 배터리를 들고 다닐지도 모르겠네요. 오래전에 군 무선기가 전파를 잘 잡지 못하는 곳에 일반 핸드폰은 잘 터져 핸드폰을 더 많이 쓴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이미 (군 보안 문제는 별도로 하고) 막대한 예산을 들여 개발하는 군 통신 장비보다 민간 업체에서 만드는 장비가 더 우수하고 빠른 발전을 보이는 세상입니다. 왜 그럴까요?
아마도 많은 사용자를 두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큰 시장이 있기에 막대한 자금을 들여 개발에 임할 수 있고, 많은 테스터들 덕분에 개선은 빠르고 디테일하게 이루어지겠죠. 사용자 수의 위력을 느끼게 되는 시점입니다.
블록체인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2020년 부터는 더 많은 사용자들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누리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