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입니다. 암호화폐 관련 이메일은 해킹 우려때문에 어지간하면 열어보지 않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Poloniex에서 메일이 와 있군요.
사용하지 않은지 오래 된 거래소이고 근간에 망하니 마니 소문도 얼핏 들은터라 휴지통에 넣어버렸다가 혹시나 해서 복원시켜 살펴보니 남아있는 스팀 코인을 찾아가라는 얘기가 적혀있었습니다.
스팀이 남아있다고? Poloniex 계정에?
저는 0.0xxx 쯤 자투리로 남아있는걸 가지고 호들갑인가 싶었지만 망하기 전에 잔고나 깨끗한지 확인해 보자는 마음으로 잊고 있던 비밀번호를 주섬주섬 찾아 로그인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머나, 이게 왠걸?
뜨악! 스팀이 만원이면 683만원 어치. 순간 이 물량이 왜 여기에 담겨있지? 하고 생각해 보았는데, 몇 년 전에 Poloniex에서 스팀 계정들을 block하면서 비트렉스로 옮기지 못하고 있던 잔고였던 것 같습니다.
워낙 오래 거래를 하지 않았고, 운영 방침도 강화되어서인지 신원 인증을 마쳐야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권 스캔본과 증명사진을 게시하고 승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요.
지금 이 거래소에서 스팀을 인출하는 것이 가능하긴 한가 모르겠군요. 안내글에는 15일까지 스팀을 빼가라고 하는데, 아직 신원 인증이 끝나지 않아서 그런건지 스팀 인출 활성화가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일단 귀한 손님분 맞이하러 가야하니 내용은 나중에 찾아봐야겠군요. 기다려랏! 잊었던 내 스팀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