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입니다. 요즘 오버스톡의 전CEO이자 tZERO 거래소의 설립자인 '패트릭 번'이 연일 주목받고 있습니다. 몇 가지 얽혀있는 최근 이슈를 보면
- 러시아 스파이 부티나와 연인관계 폭로
- 이 스캔들로 인한 오버스톡 CEO 퇴임
- 오버스톡 주식 매도금(약 1천억) 일부로 암호화폐 투자 예고
뭐, 어쩌다 보니 시끌시끌한 세상사 중심에 서있게 되었지만 tZERO를 설립하며 나중에 월가를 씹어먹을 듯한 플랜을 보여주었던 인물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이 사람이 한 얘기가 유명하죠.
- 몇 년 이내에 월가의 모든 주식과 채권은 증권형 토큰으로 대체될 것이다.
패트릭 번은 블록체인 시장이 월가 금융시장에 접목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체제를 따를 수밖에 없고, SEC를 비롯한 제도권의 룰을 맞춰가야 하는 것이 키포인트라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제도에 거스르지 않고 진취적으로 따라가는 블록체인 기반 거래소와 플랫폼을 만들게 되면 월가에 새로운 혁신을 불어넣을 수 있고, 그 매개체는 현실적으로 증권형 토큰이 될 수밖에 없다는 확신이 있었겠지요. 그래서 이런저런 우여곡절은 많았지만 tZERO를 비롯한 여러 프로젝트에 깊이 관여하게 됩니다.
적지 않은 시간이 지나며 나름의 가시적 성과도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거래소에 묶여있던 투자자들의 코인도 풀리기 시작했고, 레이븐 코인에 대한 이슈도 커지고 있네요. 과연 그의 예측대로 STO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산업의 월가 진출이 궤도에 올라설 수 있을까 궁금해집니다.
아직까지는 tZERO만큼 실제 미국 증권거래시장 모델에 근접한 것은 없다는 평이 있는데, 티제로 암호화폐 앱도 출시되었고 하지만 아직 큰 성과는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외견상 침체되어 있는 암호화폐 시장의 분위기와도 연관이 있겠죠.
돌이켜보면 시장의 확장과 발전에는 늘 혁신가가 있었습니다. 패트릭 번이란 사람을 블록체인계의 혁신가에 넣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ST, STO라는 테마에 관련한 이 사람이 대표인물인 것은 분명합니다.
블록체인 암호화폐 시장과 기술을 최대한 현 금융체제에 맞춰보려는 시도 역시 누군가는 해봐야 할 일이 맞긴 한 것 같습니다. 타협으로 볼 수도 있고, 블록체인이 꿈꾸어왔던 이상향(?)에서 현실적인 모색을 탐색하는 방향이 미덥지 않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말이죠.
어쨌든 2018년 하반기부터 2019년을 넘어가는 시즌은 STO의 발걸음에 있어 많은 씨앗을 뿌리는 단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 열매가 내년부터 어떻게 열릴지 지켜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