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06] STO 서비스 플랫폼 폴리매쓰(Polymath)와 ST-20 표준

jack883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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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입니다. 증권형 토큰(Security Token)을 살피다 보니 이더리움 기반 표준에 대한 ERC-1400까지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미 시장에서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STO에 대한 요건을 맞춰보려는 노력이 있었는데요, 대표적으로 STO의 선발주자격인 '폴리매쓰(Polymath)'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 STO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 자체 토큰 표준

맥락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이전 포스팅한 내용도 한 번 참고해 보셨으면 합니다.

간략히 언급하자면, STO는 기존 ICO 폐단에 따른 강력한 규제 방향에서 시작되었고, 누구나 쉽게 발행하고 쉽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발행인과 참여자들 간에만 거래를 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1차 거래를 통해 발행된 토큰을 소유한 자는 1년의 예수 기간에 묶인다거나, 다시 2차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상대방 역시 인증되어 화이트리스트에 올라가 있는 대상이어야 하는 등 거래 조건을 지켜야 하지요.

그렇다면 결국 이런 조건을 기술적으로 뒷받침 해줘야한다는 것인데, Polymath같은 플랫폼에서는 ST-20을 이용하여 각자의 증권형 토큰을 발행할 때부터 여러 조건들을 걸 수 있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이더리움의 ERC-20 표준에 몇 가지 필요한 기능을 추가하여 자체 토큰 표준인 ST-20을 만들어 낸 것이죠.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있고, 공급이 있는 곳에 수요가 따라온다는 진리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습니다.


■ Polymath의 ST-20 프로토콜

앞서 포스팅하였던 것처럼, STO에 제대로 참여해 보려면 둘 중 하나의 요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 엄청 까다로운 STO에 대한 SEC의 요건을 다 갖추거나
  • SEC의 면제조항에 해당되어 완화된 요건에 해당하거나

당연히 사람들은 후자쪽에 해당되려 하겠죠. 그 조건이 바로 [reg-d-506-c]이고, Polymath같은 플랫폼은 여기에 착안하여 플랫폼에서의 토큰 발행과 거래 조건 자체를 애초부터 [reg-d-506-c]에 해당되도록 설정해 나가는 것입니다. 플랫폼이 제시하는 내용만 잘 따라가면 [reg-d-506-c]에서 벗어날 우려가 없겠죠?

Polymath 플랫폼의 ST-20 표준을 살펴보면 흡사 이더리움 ERC-1400의 표준 제안과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목표가 같습니다.

  • 누구나 발행할 수 있고 제한없이 거래할 수 있는 ERC-20과 달리,
  • 제한된 발행요건과
  • 승인된 당사자 간에만 토큰 보유 및 거래가 되도록 하는 것

[reg-d-506-c] 조항을 염두에 두었으므로 이제 Polymath 플랫폼 위에는 KYC/AML 신원인증 서비스 업체, 법률 자문 업체, 개발자, 투자자 등이 이해 관계자가 모두 참여하게 됩니다.


■ ST-20 설정 내용들

화이트리스트를 추가한다거나, 기준 수량보다 많은 전송을 금지시킨다거나 하는 토큰 발행 단계에서 부터 ST-20에는 세세한 설정 내용들이 들어가게 됩니다.

일단 발행인은 법적인 요구사항과 토큰을 발행과 1차 거래시 프로세스 기능을 선택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선택이 모듈식으로 되어 있어 각 기능들의 첨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토큰 소유자가 토큰을 매매하는 2차 거래까지 염두에 둔 세팅이 필요하지요.

  • KYC/AML 신원확인 과정
  • 투자 금액 한도
  • 관할 구역으로 부터의 승인
  • 화이트리스트 추가
  • 법률 대리인의 승인
  • Reg D를 통한 투자자격 획득

등등이 이에 해당된다 하겠습니다.


■ STO 서비스 플랫폼과 자체 표준의 의미

ERC-1400과 같은 표준이 정립되기 전에 플랫폼 서비스 업체들이 각자의 표준을 제시하여 STO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한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Polymath와 같은 플랫폼들은 왜 생겨났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STO를 중개자 없이 직접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이끌어내기 위해서입니다. 플랫폼이 중개 역할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만들어 두었으니까요. 발행쪽이든 투자자 쪽이든, 여타 오프체인과 관련한 서비스 제공업체이든 플랫폼 위에서 각자 기여할 수 있는 역할과 원하는 바를 취득하면 됩니다.

Polymath는 이런 과정에서 따로 수수료를 떼기 보다는 Poly 토큰 자체의 시장 가치를 확보하는 쪽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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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시장 상황이 그저 그렇다 보니 POLY의 가격도 시큰둥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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