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입니다. 에스토니아 FIU[Financial Intelligence Unit]로 부터 라이센스를 취득 후 종합 에이전시로 활동하는 스타트업이자 플랫폼인 핀텔룸(Fintelum)이라는는 회사가 있습니다.
크립토 산업에서 보여주는 스위스의 위상을 살펴보던 중 핀텔룸에서 재미있는 자료와 메시지를 던지고 있어 간략히 소개해 봅니다.
■ 유럽 STO의 실태
유럽에서 오퍼링에 성공한 STO 프로젝트의 약 1/3이 스위스에서 성사된 것이군요. 여기엔 스위스의 FINMA[스위스 금융시장 감독기관]의 역할이 있었습니다.
■ 스위스 FINMA
2007년 스위스 베른에 자리잡은 있는 스위스 연방 재무부 산하 금융시장 감독기관입니다. 통합 기관이어서 거의 모든 스위스 금융 규제를 담당한다고 봐야겠네요.
여기에 재미있는 이슈가 하나 있었나 봅니다. 세계 주요 은행 중 하나인 UBS 본사가 스위스 취히리에 있는데, 미국에서 이 UBS를 상대로 미국 국적 고객 52,000명의 명단을 제공하라며 소송을 제공합니다.
UBS로서는 난처한 상황이었겠지요. 아시다시피 스위스는 고객의 신분을 밝히지 않는 정책의 댓가로 상당한 재미를 보는 나라이니 말입니다. 여기에 스위스는 이렇게 해결을 보았네요.
이쯤되면 손발이 척척 맞네요. 은행-기관-법원이 국익(?)을 위해 대단한 콤보를 이루었습니다. 이 결과가 어떻게 끝났는지는 나중에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호기심 차원에서..)
어쨌든 FINMA는 스위스 금융시장 감독을 수장하며 암호화폐에 관련한 제도를 정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20174월에 암호화폐에 대한 기본 지침을, 2018년 2월에는 ICO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발표했지요.
■ 블록체인을 대하는 스위스의 태도
그러나 눈여겨 볼 것은, 이 가이드 라인 발표에 다음과 같은 논지를 통해 블록체인을 바라보는 그들의 관점을 명시했다는 점입니다.
FINMA는 블록체인 기술에 담겨있는 혁신적인 잠재력을 인식하고, 이 기술이 지속적이고 성공적으로 확립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FINMA를 통해 블록체인을 받아들이는 스위스 정부의 태도를 엿볼 수 있는 것입니다. 왠지.. 뭘 하더라도 블록체인과 관련된 일을 해보겠다면 이런 나라에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샘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