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이나 회의를 하다보면 상대방이 내 의견을 일방적으로 평가절하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내 의견의 깊은 부분은 보지못하고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당신 순진한 거 아냐?"
이 말을 듣는 순간 '아니 나를 뭘로 보고...'하고 무시당한 억울한 감정이 울컥 솟아오른다. 이럴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허를 찔린 또는 일격을 당한 이런 상황에서 제대로 대응도 못하고 멍하니 눈만 꿈벅이다가 집에 돌아가 이불 속에서 애꿎은 방바닥을 주먹으로 두들겨팬다.
'뭐? 내가 순진하다고? 아이고 분해, 아이고 분해~'
정신과의사 전현수 박사가 이런 상황을 두고 재미있는 표현을 했다. 공격당하는 상황에서 아무런 응수를 못하면 그 말이 '안으로 쑥 들어온다'는 것이다. 쉽사리 나가지않고 두고두고 괴롭히는 상처가 된다는 뜻이다.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러므로 그 순간 뭔가 응수를 꼭 해야하는데 할 말이 생각나지않으면 "순진하다.. 음.. 순진하다..." 정도로 그 말을 반복이라도 하면 좀 낫다는 것이다.
상처라는 것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의미하는 것이니 좋은 날들을 괴로움으로 끙끙 앓으면서 헛되이 보내지않으려면 멋진 응수법들을 미리미리 익혀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자 우리 서로에 대한 예의는 지키면서 합시다."라고 차분하게 말하기만 해도 사실 인격자라 할 수 있다.
"순진하다니? 당신 말 조심해!"하고 굳은 얼굴로 돌직구를 던지는 것보단 훨씬 낫다.
필자(품위유머닷컴과 명강의유머기법을 운영하는 오피니언리더 이상준 대표)가 권고하는 좀 더 여유로운 대응은 이렇다.
"내 영혼의 순수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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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주니 고맙다. "
이렇게 툭 던진 후 "하지만 내말은..."하고 반론을 전개해나가면 잠시 무시당했던 위치에서 회복될 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 모두 당신을 높은 내공의 사람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집에 가서 뿌듯하게 잠자리에 들 수 있다【명품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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