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승의 옷자락

isis-lee(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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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스승은
허공을 걸어가셨다.

길 없는 곳에 길을 내었고
자취 없는 곳에 자국을 남기셨다.

나는 매일 통곡하며,
허공 속으로 사라지는 스승의 옷자락을 붙잡을 수 있기를 소망했다.

저 옷자락을 잡으면 나는 살 것이다.
무덤으로 끌려가는 내게 제발 당신의 옷자락을 스치소서!

그러나 스승은 나에게
죽으라고 하셨다.

스승의 옷자락은 허공 속에서 지워져 갔다.
그래도 그의 발자국이 남은듯 하여

나는 그가 남긴 몇 줄의 발자국을
밧줄처럼 쓸어 잡으려 한다.

손바닥에 한 줄기 바람이 스쳐 지나 간다.
오래전에 머금었던 문장이 다시 돋아 나온다.

'지도는 영토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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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바보처럼 징징대서 미안합니다.
치병 7년째 입니다.
죽자사자 치유에 매달려야 합니다.
수술하기가 죽어도 싫어서 셀프로 영적치유를 하고 있는데
힘에 부칠때가 꽤 되네요.
영적 치유를 위해 부정적인것들, 불만들 깨끗하게 마음에서 버려야 하는데
아차! 싶네요.
죄송한 마음 시 한편으로 대신합니다.
시가 있는데, 깜빡 잊고 있었습니다.
시 한편 쓰면 모든걸 내려 놓을수 있는데..
앞으로 스티미 버벅 거릴때 마다
시 한편 쓰고 내려놓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시-스승의 옷자락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