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고양이 미미의 아가들 소개드립니다.
이 사진은 코코인데요 대문용 사진입니다. ^^ 실컷놀고 배부르고 그리고 잠 삼매경에 떨어졌죠.
엄마 미미입니다. 대단히 영리합니다. 제가 하는 사람말을 완벽하게 알아듣는데요. 내가 말할때면 가만히 내 얼굴을 보면서 말의 톤과 뉘앙스 그리고 내 표정을 보고 말의 뜻을 짐작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거의 야단을 맞지 않는 아이입니다. 자존심이 있어서 야단맞는것을 아주 싫어하죠. 아주 우아하고 품위가 있는 아이입니다. 작년 봄부터 시작해서 지난 겨울까지 세번째 아가들을 낳았습니다. 이번 3명의 아가들이 세번째 아가들입니다.
이 아이는 서리인데 이 아이가 문제입니다. 지난 가을에 낳은 미미의 두번째 아가입니다. 입양 보내지 않고 집에서 평생을 함께 할 아이입니다. 이 아이가 대단히 특이 합니다. 5형제 중에서 가장 예쁜 얼굴, 그러나 가장 늦되는 아이입니다. 뭐든 너무 늦게 배웁니다. 아직 자기 이름도 잘 알아듣지 못합니다 . 그러나 재미있는것은 꾸준히 배웁니다. 그리고 어느날 갑자기 점핑합니다.
이 아이는 동생들을 이해 못합니다. 처음 동생들이 태어났을 때 우리는 최대한 서리를 동생들로 부터 분리해 놨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문이 열린 틈으로 방안에 들어가서는 꼬물거리는 세 아가를 보고는 다행히 곧장덤벼들지는 않고 "이게 뭐지?" 하는 표정으로 앉아서 지켜 보더군요. 고양이는 다행히 관찰부터 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엄마 미미와 인간 아빠와 인간 엄마인 제가 서리로부터 아가들을 보호하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게 합니다.
지금도 틈만 나면 동생들에게 이럽니다. 자기는 놀고 싶은거겠지만 조금도 힘조절을 못해서 늘상 혼납니다. 혼내지 않으면 순식간에 발로 아기들을 눕히고 목을 무는 시늉을 해서 우리를 기겁하게 합니다.
코코는 무척 빠릅니다. 박스의 가장 낮은 부분을 찾아내서는 탈출을 감행하고는 성공했습니다. 벌써 환경의 구조를 이해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런 녀석들은 거의 리더감입니다. ^^ 똑똑해서 어렸을때 길들이면 사람과 잘 사귑니다.
그러나 꼬물거리는 동생들이 ...그러나 동생인지도 모르는 ... 사냥 본능을 자꾸 자극하는데, 건드리기만 하면 야단맞으니 섣불리 덤벼들지는 못하지만 틈만 나면 달려들어서 드리블하듯이 애들을 굴리다 급기야 한입에 삼켜보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둔탱이 형아, 서리가 보고 있습니다.
코코는 박스 우리를 버둥버둥하다 멋지게 탈출 하기는 했지만 야생에서라면 ... 이렇게 포식자에게 딱 걸리게 마련이지요. 살려주세요 해도 소용없고 도망가도 소용없습니다. 서리가 신이 나려는 찰라...제가 개입하죠^^
제가 야단을 치면 서리는 맹수의 본능을 숨기고 아이를 그루밍해주기 시작합니다 ." 엄마! 해치려는게 아니예요. 예뻐해 주려는 거예요." 그래도 이정도 머리는 있어서 다행입니다.
세 녀석이 장난 삼매경에 빠져 정신이 없습니다.
이 녀석들은 장난으로 사냥에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대 배웁니다. 장난치다 피곤하면 서로 기대어 잠시 쉬기도 하구요
그러나 이제 피곤합니다. 낮잠을 자기 전에라도 꼭 발로 얼굴을 닦고 그 발을 혀로 닦죠^^ 사람하고는 반대로 닦는 아이들이예요. ^^
때마침 엄마 미미가 들어오고 아기들을 부릅니다. 모두들 엄마곁으로 모여 듭니다.
엄마는 아기들 그루밍을 하며 젖을 먹입니다 . "에고에고,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새끼들!"
그런데 서리가 슬쩍 다가와서는 마치 아이들을 같이 돌보는 척 합니다. 아기를 몇번 그루밍해 주지만 속셈은 따로 있죠.
이겁니다. 엄마젖을 먹으려는 거죠^^ 동생들 틈에 끼여서...주둥이가 벌써 엄마 가슴으로 파고 들었어요.
사실 이제는 바깥에서 사냥을 해야 하는데 겨울이어서 바깥을 못 나갔죠. 수컷이어서 모성본능이 없어서인지 동생들을 이해하지는 못하구요. 장난도 너무 치고 싶은데 어릴때 같이 자라던 친구들은 모두 입양가고 없죠. 엄마에게 장난치다가, 동생들하고 경쟁하며 엄마 젖도 먹다가 , 또 동생들한테 심하게 한다고 야단도 맞다가 또 동생들도 그루밍해주고 항문도 닦아주고 이뻐해주다가....왔다리 갔다리 한답니다.
서리 동생들 한녀석들씩 소개 할께요. 모두입양 보내야 합니다.
밀키입니다.
미미를 닳아서 아주 영리할것 같습니다. 미미의 첫 아가때 부터 보면 ,아기때 우리랑 눈을 맞추고 가만히 쳐다보는 녀석들이 매우 영리하더군요. 이녀석도 그렇습니다.
눈이 회녹색인데 푸른기가 많습니다. 물론 아기들 눈 색깔은 한번 변하기도 하고 변치 않기도 해서 이 눈 색깔을 계속 유지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대단히 순수한 에너지를 뿜는 녀석입니다. 참고로 이 사진은 졸려서 자기 전에 찍은 약간 졸리운 느낌의 사진입니다. 대단히 또랑또랑한 녀석입니다.
초코입니다.
태어난지 한달, 그저께 부터 뽈뽈 거리고 기어다니더니,어제부터 형제들하고 장난 시작했는데 오늘은 이녀석이 박스 우리를 혼자 탈출했습니다. 얼굴 문양도 아주 특이해서 클로즈업 했습니다.
집에 미미와 서리가 있어서...꼭 키워보고 싶은 사랑스럽고 독특한 녀석인데요. 고양이는 크면 모두 눈이 커집니다. 눈이 커지면 더욱 귀여워 질녀석이죠.
이 아이는 코코입니다.
넘 잘 생겼죠. 이마에 선명하게 "난W야!"
이 아이도 눈을 마주치고, 영리해 보이는 아이입니다. 하긴 이번엔 세녀석 다 눈을 마주칩니다. 서리는 어릴때 눈을 전혀 못 마주치더니 아주 아주 늦되더라구요.
약 2주후면 물에 불린 사료를 먹을수 있게 될겁니다. 그러면 그때 부터 입양 보내야 합니다. 아기들은 어릴때 입양가는게 좋더군요. 갈때도 잘 가고 가서도 사람을 잘 따릅니다 . 적응도 잘 하구요. 한달반 부터 두달, 두달 반 그때가 입양 적기 입니다.
집사 경험이 있든 없든 애정을 가지고 평생을 함께 할 마음만 있으시다면 집사자격을 따로 시험보진 않겠습니다. ^^
다만 이점을 잘 아시는 분이어야 합니다.
일단 집에 들여오면 평생을 함께 하는 가족으로서 함께 할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귀찮고 힘든 점도 있겠지만 고양이가 주는 정서적 힐링과 평화 그리고 깨우침은 대단히 큽니다. 기꺼이 그것을 느낄수 있고 볼수 있고 그 이점을 누릴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물론 사람은 그댓가로 밥을 주고 돌보아 줍니다. 고양이는 거의 완전 길들여 지지 않는 야생동물인데 사람과 함께 하면 대단히 많은 것을 가르쳐 줍니다 . 저는 고양이를 기르면서 나 다움으로 사는 것에 대해 찐~하게 배웠다고 할수 있습니다.
입양 댓가는 오직 고양이에게 사랑을 주면서 행복하게 사시는것 하나 뿐입니다.
고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