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하려고 좀 전에 남편에게 부탁하여 찍은 제 머리카락입니다. 30년전인 20대 보다 머리카락이 풍성합니다. 건강했던 때 보다 10년 가까이 치병중인 지금이 머리카락이 훨씬 더 풍성합니다. 손으로 머리카락을 만져보면 숫이 손바닥 안에 그득히 잡힙 니다.
요즘 남여 불문하고, 나이불문하고 머리숫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이 많으실거라 생각하여 부끄러움 무릎쓰고 저의 상태를 공개합니다. 치병중이라 머리카락에 염색을 하거나 하지 않아서 그다지 매혹적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숫은 풍성해 보이지 않나요?
먼저 이야기를 할께요. 제가 지금 사는 홍천에 이사온지 약 1년 6개월 가량 지났습니다. 도로로 나가 달리면 15분 거리에 어린시절 매우 좋아했던 사촌오빠가 살고 있는데 지금껏 연락도 하지 않고 찾아가지도 않았습니다. 아프다는거 알리기도 싫고 조용히 남편과 둘이 편하게 지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손님을 응대하는 것도 저에겐 대단히 버거운 일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어제 그제 집주인이 집세를 올리겠다는 말을 해와서 ..이 마을을 곧 떠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오빠 얼굴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갔습니다. 반가워 듁는줄 아는 우리 사촌 오빠. 제가 초등학교 꼬꼬마 때 이 오빠를 만났는데 그때 오빠는 언제나 키가 크고 잘생긴 미남이었습니다. 그런데 60대 중반을 넘긴 오빠는 정말 작아져 있네요. 그래도 착하고 예쁜 눈매며 휜칠한 이마며 순박하고 선한 느낌은 그대로였습니다.
오빠에게 여전히 젊고 멋지다고 했더니, 오빠 내말이 진짜인줄 알고^^ 참 착해서 남의 말 그대로 믿습니다. 저도 뭐 빈말은 아니었고요. 자기 젊음의 비법을 알려주는 겁니다.
2년전 까지 머리가 완전 대 벗겨져서 대머리였었답니다 . 집안의 유전이죠. 작은 아버지도 그러셨으니까요. 그런데 2년전 부터 샴푸 대신 세수비누로 머리를 감았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머리카락이 자기도 모르게 막 나기 시작하더니, 막 막 나오고, 그리고 계속 계속 나오고 있답니다. (오빠가 표현한 대로 표현했어요.) 현재는 이마가 좀 넓어 보일 뿐입니다. 60대 중반인데 머리카락이 있으니까 50대 초반처럼 보이더군요. 사실 나랑 거의 나이차가 안 나 보일 정도로요. 저는 염색을 안해서 흰머리카락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외출할때 고대기로 머리카락을 돌돌 말아 멋을 부려도 나이가 있어 보입니다.
오빠 말을 듣고 보니 저도 요즘 내 손바닥안에 그득히 잡히는 머라카락의 느낌을 이해했습니다. 저도 이곳에 이사와서 부터는 샴푸 세제를 일절 다 끊고(제 건강에 안좋다고 해서요.) 비누로만 머리를 감았거든요. 오빠가 제 남편에게 비누로 머리감으라고, 샴푸 절대로 쓰지 말라고, 샴푸는 나쁜거라고 하면서 말하길 한 2년 정도 지나야 어느 순간부터 변화가 느껴질거라고 했습니다. 저의 경험도 완전히 같습니다.
우리 남편은 완전 백만불짜리 멋진 곱슬 머리를 갖고 있는데 지난 겨울에 머리가 많이 빠지더군요. 나이가 드니까 어쩔수 없나 보다 했습니다. 그러면서 남편에게도 샴푸를 금하고 비누를 쓰게 했습니다. 비누를 쓰면 처음에는 머리카락이 더 빠지는 듯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1년반 2년정도 되면 확실히 머리감을 때도 머리카락이 안 빠집니다.
겨울에 남편이 책을 쓴다고 밤을 새는데 아침에 밥먹을 때 보면 머리숫이 훤해서 자꾸 쳐다 보니까 남편이 대단히 싫어했습니다. 미장원에서도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고 했다네요. 그런데 요즘은 머리숫이 다시 복구되었습니다. 그래서 20대처럼 완전 풍성하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전혀 머리숫이 적다거나 빠진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남편 머리숫도 대단히 좋아지고 있는 것이죠. 시아버님도 대머리셔서 저도 대머리 남편하고 살아야하나 했는데요. 다행히 머리숫 많은 남자랑 계속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글의 요지는, 샴푸 린스 세제 같은거 쓰지 말고 비누를 쓰시라는 겁니다. 제가 추천 드릴만한 비누는 EM 수제 비누입니다. 대단히 부드럽고 머리를 감아도 뻣뻣하지 않습니다 . 이엠은 이엠균으로 인해 환경을 되살리고 집안에 나쁜 균을 억제합니다 . 저는 이 비누를 지인이 만들어 팔고 있는것을 사서 씁니다. 몇개 보내줘서 쓰다가 완전 홀딱 반해서 한번에 열개씩 구매해서 쓰는데요. 이걸로 그릇도 닦고 옷도 빨고 머리도 감고 세수 목욕 다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2년 후에는 풍성한 머리숫 사진을 올리며 저에게 밥을 한끼 사겠다거나 대신 밥값을 스달로 보내겠다는 분들이 계시기를 희망하면서 ^^ 부끄러운 제 사진, 제 이야기 , 그리고 경험담 올립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