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관련한 정보방, 세력방, 예측방 등 다양한 곳이 존재하고, 개인별로 서로 다른 예측을 내놓지만, 정작 제대로 맞는 경우는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예측이 맞았을 경우에는, 모두가 이미 알고 있는 결과에 대한 예측이었기에, 이것은 진정한 예측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예측에 대한 근거를 내놓고, 예측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날까지의 충분한 기간이 있어야, 그 예측이 정말 맞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9천달러 수준에서 횡보할 때, 저는 개인적으로 이 횡보가 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조금씩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1만 달러를 돌파하고, 순식간에 1만 1천달러까지 터치하고 내려온 상황입니다.
지금도 1만 700달러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는데, 이런 비트코인의 움직임만 제대로 파악하고, 예상했어도 적절한 대응 뿐만이 아니라, 충분한 수익도 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과거 뉴스 또한 찾아보는 편인데, 6월 16일에 작성된 놀라운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美 서클 CEO "21일까지 비트코인 1만달러 돌파할 것…페이스북코인 영향"
6월 16일이면, 비트코인의 가격이 8천 달러 후반에서 9천 달러 초반에서 횡보하던 시기였는데, 5일 뒤인 21까지 1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예측은 미국 블록체인 스타트업 서클(Circle)의 공동창업자이며, 최고경영자(CEO)인 제레미 얼레어(Jeremy Allaire)가 한 것으로 "페이스북 코인 '리브라(Libra)'의 발표가 암호화폐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6월 21일까지 비트코인은 1만 달러를 넘을 것이며, 이것은 '암호화폐 여름(Crypto Summer)'이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이 예측은 적중했습니다. 적중이라는 의미도 어느 정도의 편차를 둘 수는 있지만, 이 예측은 정말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습니다.
D-day였던 6월 21일 비트코인의 가격은 1만 달러를 강하게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누구나 비트코인의 상승과 하락에 대해서는 예측할 수는 있겠으나, 날짜와 가격까지 포함하여 정확한 예측을 보여주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제레미 얼레어(Jeremy Allaire)는 나름대로의 논리로 예측을 했고, 그 예측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짐으로써, 그가 가진 암호화폐에 대한 식견에 놀라고, 그에 대한 신뢰는 더욱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상승 또는 하락 같은 간단한 예상, 예측보다는 이런 논리있는 예측이야 말로 진정한 예측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