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듯, 국내에서는 SNS에 대한 주도권도 빠르게 변해갔습니다. 영원할 줄만 알았던 싸이월드는 서비스를 종료했고, 대표적인 SNS였던 페이스북은 이제 무분별한 광고로 인해 눈쌀이 찌푸려지는 상황입니다. 이제는 인스타그램이 SNS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지만, 언제든지 이 판도는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새로운 SNS의 출범을 기대해볼 수도 있고, 기존의 SNS의 부활을 기대해볼 수도 있는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데, 올해는 페이스북의 부활이 가장 큰 기대라고 보여집니다. 그 이유는 올해 페이스북(Facebook)은 그동안 떠난 사람들의 관심을 다시 끌어오기에 충분한 화제를 발표했습니다. 그것은 페이스북의 암호화폐인 '리브라'의 출범이었는데, 암호화폐 시장을 크게 흔들만한 뉴스였기 때문에, 페이스북에 대한 관심은 커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리브라에 대한 기대와 관심도 잠시, 현재 페이스북은 두 가지 시련에 맞닿아있습니다.
첫 번째 시련은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벌금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페이스북의 이용자 수는 23억 명에 달하는 수준으로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라고 할 수 있어, 이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의 여파는 클 것으로 예상했는데, 벌금은 美서 사상 최대인 50억달러(약 5조9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개인정보 유출' 페이스북, 美서 사상 최대 50억달러 벌금 / 2019. 7. 14. 기사
두 번째 시련은 리브라(Libra)의 코드에 대한 내용입니다. 리브라 네트워크의 코드베이스가 깃허브에 올라온 뒤, 불과 나흘 만에 총 160여 개의 문제가 제기되었고, 코드 저장소 관리자에게 직접 리브라의 코드가 부적절하니 내려야 한다는 건의도 수십 건이 접수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크립토 보안 스타트업 카사(Casa)의 CTO 제임슨 롭은 리브라의 전용 프로그램언어 무브(Move)와 관련한 정보가 너무 부족하다고 지적한만큼 리브라(Libra)의 코드에 대한 제대로된 해명이 필요해보입니다.
- 페이스북 리브라 코드 공개…4일만에 문제제기 160건 / 2019. 7. 3. 기사
이 외에도 유명인사들의 발언도 꽤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와 미국 억만장자 기업가인 마크 큐반의 발언을 예로 들을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과 리브라가 기반이나 신뢰성이 없다며,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고, “만약 페이스북과 기타 기업들이 은행이 되길 바란다면, 다른 은행들처럼 새 은행 인가를 받고, 모든 은행 규정을 따라야 할 것이다. 국내에서나 해외에서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비트코인(BTC) 회의론자인 마크 큐반은 법률이 잘 마련돼 있지 않은 국가, 또는 정부나 화폐가 불안정한 국가에서 리브라(Libra)가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일부 아프리카 독재 정부가 화폐에 대한 통제력을 잃고 당황할 수 있다. 이러한 부분에서 실제적인 문제들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억만장자 마크 큐반 "페이스북 리브라, 큰 실수"…美 국회 청문회 '주목' / 2019. 7. 14. 기사
두 인물이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만큼 페이스북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은 리브라(Libra)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요소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련과 공격을 잘 해결해나가야 리브라(Libra)는 설정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며, 부정적인 의견과 공격은 그만큼 리브라(Libra)에 대한 관심이 많고, 견제를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꼭 나쁘다고만 볼 수는 없습니다.
페이스북과 같은 대형 기업이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든 만큼, 리브라(Libra)의 성공은 앞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페이스북이 시련을 이겨내고, 리브라(Libra)의 성공을 기원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