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작(Isaac)입니다.
오늘은 여러 가지 관점으로 볼 때, 저에게 있어 꽤 의미있는 날입니다.
첫째, 드디어 600팔로우를 달성했습니다.
아침에 스팀잇에 접속했을 때, 599라는 숫자를 보고 600이라는 숫자를 캡쳐하기 위하여 수시로 체크하는 바람에 한 번도 밖에 나가지 않았네요. 사실 팔로워의 숫자가 많냐는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은 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 의미를 부여하고 간직하고자 기다렸습니다.
한편으로는 팔로워의 숫자가 단지 숫자로만 끝날 수 있지만, 그 숫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글을 작성할 때, 다가오는 부담감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내용을 수정하기 위하여 백스페이스(Back Space)를 누르는 횟수가 늘어나고, [POST]라는 버튼을 누르기 전 몇 번 더 읽어 문맥의 흐름이 이상하지는 않는지, 오·탈자가 없는지 확인하는 시간이 추가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볼 때, 팔로워의 숫자가 늘어난다는 사실은 부담감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이 본인의 글을 읽어준다는 것이기에 좋으면서도 무조건 좋아할 수만 없는 상황이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둘째, 오늘(주말)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매주 주말 중 하루 정도는 출근했던 것 같은데, 참 오랜만에 주말에 출근할 걱정을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고객사 일정에 맞춰 움직이는 부서에 있다보니, 정시 출근은 지킬 수 있지만, "정시 퇴근"은 보장받지 못하며, "주말 출근"이 꽤 잦은 편입니다. 이러한 사정 때문에 주말 약속을 잡아놓고, 파투내는 경우가 꽤 많았는데, 점점 주변사람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아니면 다른 문제가 있을 수도........)
여기서 잠깐!! '약속을 파투내다'라고 쓸 때, 흔히들 "파토"라고 알고 있는데, "파투"가 올바른 표현이라고 하네요. 저도 오늘 알았네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 이미지 참고)
셋째, 약속이 없어서 더위에 짜증나지 않았습니다.
에어컨 아래에서 편히 쉬고 있는데, 날씨 때문에 짜증난다는 카톡이 많이 왔습니다. 자동차 내부에 찍힌 온도를 보여주기 위해 사진을 보내준 친구가 있었고,
땀을 많이 흘렸다며, 비속어를 사용하는 친구도 있었으며, "여기가 아프리카냐?!"라며 떠드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약속이 없으면 그런 짜증이 안 났을 텐데...ㅎㅎ'라고 스스로 위안한 채 답장도 하지 않고 낮잠을 청했습니다.
넷째, 그동안 미뤄뒀던 집 청소를 끝냈습니다.
마음만 먹는다면 3시간이면 끝낼 수 있는 집 청소를 계속 미뤄오다가 드디어 날을 잡았습니다. 항상 아깝다는 생각에 버리지 못했던 물건도 '이건 0.0001 비트밖에 안 하는 거야.'라는 마음가짐으로 몽땅 버렸습니다. 쾌적한 환경으로 변하니, 글이 더 잘 써질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 정도의 느낌은 아니지만, 깨끗한 정도는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를 하면서 100원짜리, 500원짜리 동전을 몇 개 주웠는데, 기념으로 "동전 코인"인 리플(Ripple)을 몇 개 사볼까 합니다.
이처럼 아무 걱정없는 하루를 보내니, 이보다 더 행복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 뜻에서 오늘 하루를 저에게 있어 "의미있는 날"이라고 정해봤습니다.
@leesongyi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