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겨울 풍경에서 기차를 타고 여행을 간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여행가는 걸 엄청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싫어하지도 않기 때문에 적당한 기회가 있으면 가끔씩 여행을 다녀오는 편입니다. 그동안은 시간이 생기면 집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가끔씩은 친구들을 만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구했다면 언제부턴가는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을 보면, 이러한 생각이 대학생 때 가장 많이 들었다고 하던데, 저에게는 여행에 대한 늦바람이 불었나 봅니다. 여행 이외에도 많은 것들에 대하여 주변 사람들보다는 조금 늦게 받아들이는 편이라 그럴 수도 있는데, 여행을 통해 좀 더 자유를 만끽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겨울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아마 러시아를 간다면 이런 풍경을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차로 러시아, 2차로 베트남을 생각하고 있는데, 그 어디가 되었든 잠시나마 모든 짐을 내려놓고 다녀오고 싶네요.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라는 책을 얼마 전에 다시 읽기 시작했는데, 이 책을 통해 여행이 주는 무언가를 확인해봐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