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oioioioi 입니다.
오늘 75번째 헌혈 을 하고 왔습니다.
목표로 했던 헌혈 100회까지 3/4지점 돌파 자축 기념 포스팅을 써볼까 합니다!
고등학교때 학교에 헌혈차가 와서 헌혈을 하면 봉사활동 시간과 빵과 음료를 준다길래 '빵과 음료'만 듣고 달려가 헌혈을 했던게 첫 시작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왕성할 시기라 늘 배고플 때 였으니깐요!! 어마무시한 바늘이 피부를 뚫고 들어가는 아픔 따위는 배고픔을 이겨내지 못했죠!! 전 그 빵과 음료에 반해 근처 지하철역 앞 컨네이너 박스에(당시는 지금처럼 헌혈의 집이 시설이 좋지 않았습니다.) 자리잡고 있었던 헌혈의 집을 저의 배고픔을 달래기 위한 곳으로 이용했습니다.전혈이라 2달에 1번밖에 못했지만.. 절대 선행,봉사 이런 마음은 없었던 철 없는 아이였네요;;
어느날 친한 친구가 재생불량성 빈혈이라는 병에 걸려 입원을 했고, 치료에 많은 수혈이 필요하다며 헌혈증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습니다. 배고픔을 채우기 위한 헌혈로 받은 제 헌혈증 몇개와 학교에 도움을 요청해 모인 헌혈증이 친구에게 전달됐고 그 덕인지 친구는 퇴원을 하게됩니다. 다행히 급성,중증이 아니여서 빠른 호전세를 보이며 퇴원을 했습니다. (완치는 안되었지만 이 친구 건강하게 잘살고 있어요!! 김사장아 이제는 아프지 말자 ㅠㅠ)
이후 부터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에 헌혈을 꾸준히 하기로 마음 먹은 것 같아요.
변명을 좀 하자면;; 제가 진짜 집돌이인데요 말도 안되게 여행은 또 좋아라해요. 총 7년정도 해외서 방황을 좀 했어요. 거기에 해외여행 다녀오면 1달동안은 헌혈이 불가하고 특정 지역일 경우 머물었던 기간에따라 1년에서 수년 또는 평생 헌혈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어서... 군대 있을 때와 방황했던 시기와 여행 다녀오고 한동안 못했던거 빼면 적어도 1년에 10번이상은 한 것 같네요!! 뿌듯!! 이러면 나이가 어느 정도 노출이 되는건가요;;모르는 척 넘어가주세요
헌혈 30번 은장, 50번 금장, 100번 명예장, 200번 명예대장, 300번 최고명예대장이라고 이런걸 받게 돼요.
은장이 왼쪽 오른쪽이 금장이에요. 크기가 좀 다른데 은장은 10년도 더 된거라서... 지금은 크기가 다 같다고 들었어요. 포장증과 기념품도 같이 준답니다. 처음 받을때는 기념 볼펜을 받았던것 같은데 요새는 대용량USB를 주는거 같더라고요. 그리고 15년 9월 이전까지는 금장까지 밖에 없었는데 이후에 명예장이란게 생겼어요!! 그래서 더욱 목표가 생겨 헌혈을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 ^^;;
100회 명예장은 25번 더하고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스마트 헌혈이라는 어플이 있습니다.
스팀방 덕분에 카톡은 늘 300+ ㅋㅋㅋ 눈이 돌아갑니다 @_@
회원가입을하고 로그인을 하면 첫 화면에 헌혈 횟수를 볼 수 있습니다.
헌혈 예약을 누르시면 예약기능이 있고, 원하는 장소와 시간, 헌혈 종류 선택이 가능합니다. 가끔씩 사람 몰리는 때에 잘못가면 대기자가 많아서 어쩔때는 못하고 돌아오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쉬는 날이 불규칙해 못하고 돌아오면 1주일이 지나도 못할때가 있어서 요새는 어플로 예약을 하고 갑니다.
그리고 이렇게 최근 10년 이력과 어떤 종류의 헌혈을 했는지 알 수 있게 되어있어요. 꼭 한번 사용해보세요!!!
충분한 수면을 취하시고, 식사는 꼭 하시고 기름진 음식은 피해주시고, 전날 음주는 삼가셔야 합니다. 식사를 권하는 이유는 가끔씩 헌혈 후에 저혈당 쇼크로 쓰러지는 분들이 계시답니다. 기름진 음식은 피에 기름이 껴서 피가 탁해지고, 혈소판 헌혈일 경우 전체 혈액에 1%이하를 차지하고 있는 소량의 혈소판을 피가 투명해야 채혈기계에서 추출이 원활한데 기름이 졌을때는 혈소판을 추출할 타이밍에 기계가 놓쳐버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간도 더 오래걸리는 경우도 생긴답니다. 기름진 음식을 먹고 2~4시간후가 피가 탁해지는 피크타임라고 합니다. 혹시 드셨다면 식사 직후나 4시간 경과 후에 오시는걸 권장한다고 합니다. 복용중인 약이 있으시면 상담시 반드시 간호사분께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 다들 궁금해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일 하시는 분들 모두 간호사 이십니다.
(자주 가다보니 간호사분들과 친해져서 수다 떨다가 궁금해 물어보거나 알게된 사실입니다.)
헌혈 후에는 무리한 운동,과음, 장시간 운전은 삼가해주세요.:)
이런 것들을 받고, 헌혈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리고 지역혈액원 별로 조금씩 기념품이 다른걸고 알고있습니다. 기부권도 가끔씩 사용하지만 영화관람권을 주로 받습니다. 이거 받으려고 가는건 결코 아니랍니다;;솔직히 어렸을땐 기념품 받으러 많이 가곤했어요
오늘도 이렇게 잔뜩 주시네요. :D
에이 뭘 이런걸 다 주시고 그러세요 감사하게 ㅎㅎㅎ
모아서 주기적으로 전달해주는 곳이 있답니다 :D 예전에 다 드리고 한동안 모았다가 지난주에 10장정도 전달해서 오늘 받은게 전부네요 ^^;; 지인중에 전체 간 이식 받은 분이 계세요. 간 기증 해주신 분 덕에 새 삶을 얻으셨다고 좋은 일 많이 하시려고 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전달해 드리고 있어요 ^^;;제가 직접 봉사하고 다닐 여력이 안되서.. 핑계네 핑계..죄송합니다 ㅠㅠ
배가 고파서 혹은 기념품 때문에 혹은 봉사활동 4시간 때문에라는 이유도 괜찮습니다.
뭔가 되게 시건방지게 거창하게 끝났네요 ㅋㅋ 민망하니깐 얼른 ㅌㅌ
마지막 인사!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