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 나보다 4일 먼저 입대한 형이 오늘 전역한다. 작년엔 4일 먼저 가놓고 이번엔 100일 먼저 가다니 치사하다. 솔직히 배 아프다. 2년 전의 선택이 달랐을 뿐이니 어쩔 수가 없다. 다음 달부터는 배가 더 아프겠다. 내가 먼저 갔는데......
그동안 일들을 따질 계제는 아니지만, 부러운 건 부러운 거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3개월의 차이가 있지만, 더 긴 시간을 줘야 한다고 하더라도 바꿀 수 없는 것들을 얻은 시간이었다.
그때는 몰랐는데, 이제 보니 3달이 길긴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