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운동을 하고 닭가슴살을 챙겨먹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니 근육통이 온몸에 도져있었다. 닭가슴살 한번 챙겨먹지 않은 것에 너무 큰 대가를 치러야 했다. 온몸이 쑤신다.
도대체 기초 식단이 얼마나 부실하기에 몸이 이지경이 되었나 싶어 인터넷을 찾아봤다. 일단 내가 먹고 있는 밥을 흔히 짬밥이라고 부른다.
1일 기준 3000kcal, 탄수화물 60.8%, 단백질 17%, 지방 22.2%이다. 이중 단백질이 17%이니 칼로리 기준 510kcal이고, 단백질이 1g당 4kcal이니 127.5g이라는 무지막지한 수치가 나온다. 내가 챙겨먹는 닭가슴살이 100g, 단백질 함량 25g이다. 단백질 함유량이 매우 높은 닭가슴살의 경우 단백질 함유량이 25%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군식단 단백질 127.5g이 나오기 위해서는 닭가슴살만 510g이 나온다는 얘기이다. 물론 단백질은 고기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밥 300kcal 당 6g(하루 세 번 먹으니까 약 20g), 우유 200ml 당 5g 들어있다. 하지만 내가 그동안 먹은 밥을 생각하면 이 계산은 맞지 않을 것 같다.
만약 기자가 계산을 잘못해서, 단백질 127.5g이 육류중량을 뜻하는 것이라면 단백질은 31.875g이다.
다음 표를 참고하자.
내 체중이 58kg이다. 상당이 가볍다. 그런데 나조차 운동량을 고려한다면 단백질 권장 섭취량이 92g이다. 31.875g은 말도 안 되게 적다.
지금 생각해보니 훈련소가 힘들 수밖에 없겠다. 신체활동량은 많은데, 내가 자대에서 먹는 것 보다 조금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