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한동안 퇴근 후 학원까지 다니며 자수를 열심히 배웠다. 뭘 그렇게 열심히 만드나 했더니 완성됐다며 내게 선물을 해 주는데 바로 내일이면 시작되는 2018년도 달력이었다. 재밌었다고 얘기하는 당신이지만 한달넘게 퇴근 후 시간을 쪼개 자수하느라 고생했을 생각하니 괜히 미안하고 고맙고 그렇다. (나는 아무것도 없는데...;ㅁ;)
달력을 마주하니 늘 그렇듯이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한해가 떠오른다. 스스로에게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선물하지 못한 날들이 많았구나 싶어 뜨끔해진다. 욕심에 비해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가는구나.
올해는 부쩍 주변 분들의 부고가 많이 들려왔던 해라 아무래도 심적으로 조금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 내년에는 부디 우리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해본다.
ps. 곧 여자친구의 생일이 다가온다.
...코인신이시여! 부디 이 무지랭이에게 축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