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미운우리새끼', '효리네민박' 이런 프로그램은 왜 인기가 많은 걸까?
이들 모두 리얼리티를 표방하는 관찰예능이다. 관찰예능은 몰래 훔쳐보는 재미를 충족시켜주는, 이른바 관음적인 방송이다. 이런 방송은 등장하는 인물뿐 아니라 그 인물이 살고 있는 집안 구석구석을 보여줌으로써 그 인물에 대한 개성을 확연히 보여준다. 평소 성향이나 가치관은 말과 행동 또는 외견상 드러나는 패션스타일에서도 많이 알 수 있지만, '나혼자산다'와 같은 방송은 '집'안의 풍경을 집중적으로 포커싱하며 그 인물의 개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이처럼 집은 그 사람의 내면을 숨김없이 볼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며, 살아온 과정을 하나의 공간에 응축시켜 놓은 인생이란 장편소설의 메인무대이다. 왜 사람들이 '집들이'를 하는지 알 것 같다.
자가도 없고 돈도 없지만, 기필코 안락한 홈스윗홈을 장만하리라 다짐하며 매년 연례행사처럼 다녀오는 전시가 몇 개 있다. 디자인페스티벌과 리빙디자인페어, 그리고 홈테이블데코페어가 그 주인공인데, 2주전쯤 홈테이블데코페어의 전시가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에서 눈에 띄었던 몇가지만(?) 간추려 기록해 둔다.
스압 주의, 발로 찍은 사진 주의
수년째 다녀봤지만 행사 참여 업체의 1/3 정도는 단골업체로 거의 작년과 다름없는 전시를 한다. 그래서 그런지 매년 관람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신선한 전시기획이 필요한 시점이다.
ps. 작년 한해동안은 전시를 많이 보진 못했지만 10월에 있었던 루이비통 전시가 여러면에서 2017년 최고의 전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