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서점가는 것을 좋아한다. 수많은 책들이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보면 이상하게 설레고 기분이 좋다. 그렇다고 책을 엄청 적극적으로 찾아 읽어보는 것도 아니다. 그냥 제목만 훑어볼 뿐이다. 내가 읽어야할 책이 많다는 기분 그 자체를 즐기는 것 같다. 책에 집중하는 사람들이 모인 그 조용한 공간이 좋고 냄새가 좋다. 마지막으로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종일 집중해서 읽을 책을 사서 집의 책장에 꽂는 그 순간, 좀 더 레벨업을 한것 같이 꽉차보이는 서재의 책장을 바라보는 그 순간이 너무 좋다. 읽은 책보다 안읽은 책이 많을수록 더 기분이 좋다. 독서와 관련해서는 난 아무래도 현재가 아닌 미래에 사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