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왕초보도 드디어 스테이크라는걸 했습니다. 다 여러분덕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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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많은 분들에겐 이 글이 너무나도 식상한 성공기 리뷰라는거 알고 있습니다. 뒷북작렬 글이죠. 그래도 제 자신을 칭찬하는 차원에서 의미있는 세레모니를 남기고 싶어 글을 씁니다.
매번 많은 고수분들과 선구자들께서 남겨주신 제대로 이해도 안가는 글들을 보면서 여기까지 왔네요. 물론 아직도 무슨 말인지 이해 안가는 글들이 대부분입니다. 근데 신기한건 이해가 안가도 몇날 몇일을 꾸준히 많은 분들의 포스팅을 꾸역꾸역 읽어내니 어느 순간 감이 라는게 생기고 뜻을 알아먹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마치 토익의 장문글을 읽을 때 단어를 몰라도 대략 앞뒤 문맥을 따져보면 단어뜻도 유추가 되고 정답도 맞출 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오늘이 저에게 딱 그런 날인듯 합니다.
첫클레임.JPG
망설이기만 하다 직접 뭐가 되든 행동으로 해보자 라고 결심하고 뭣도 모르는 초보가 쓴 스팀코인판의 글에 관심가져주신 분들 덕에 저에게는 억만금과도 같은 36.958 SCT 이라는 첫 보상이 3일이 지나니 정말 저의 계정에도 들어와 있더라구요. 저 같은 초보에겐 3일이 지나도...4일이 지나도...5일이 지나도 안들어 올줄 알았어요 ㅠㅠ 감동...테란종족의 일꾼 SCV도 아니고 SCT는 또 뭐야 이러던 저에게 '그래 너도 그만하면 노력했다' 라며 이마를 어루만져 준듯 했습니다.
무수히 많은 글들을 봐왔기에 그 다음 과정은 너무나도 쉽게 스스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좀 프로페셔널한 사람 같았어요. 사실 여러분들이 이미 해보신, 제가 한 이 작업화면 정말이지 제 주변의 10명, 20명이 봐도 100% "너 지금 뭐하냐. 그게 무슨 화면이냐. 너 영어공부하냐. 너 뭐 개발해?" 이런말 할 사람들만 있습니다. 집과 일밖에 모르는 순수한 직장인들이죠.
성공화면.JPG
아...썩쎄스...이 얼마나 아름다운 단어인지...썩쎄스...저 단어를 참으로 설레는 마음으로 3번 반복해서 읽어봤습니다. 그래 난 성공한 사람이야...너도 할 수 있잖아 봐...1분 정도를 음미했습니다. 결코 OK 버튼을 쉽고 빠르게 누를 순 없었습니다. 경솔하게 눌렀다가는 다시 Fail이라는 단어가 뜰것만 같았죠. 경건하게 엄숙하게 OK를 눌렀습니다. 그리고 남들 글에서만 보던 자!물!쇠! 저에게도 잠긴 자물쇠가 보였죠. 제가 저 자물쇠를 보고 어떻게 스테이크 라는건줄 알았겠습니까. 앞선 분들의 후기덕에 빠른 이해가 가능했죠. 첫 '스테이크' 라는 단어를 본날 전 스펠링을 착각해서 아웃벡 스테이크만 생각났습니다. 정말 좋아하거든요. 토큰이 대체 스테이크랑 무슨 상관인지 고민하던 전 이제 없습니다.
스테이크!.JPG
스테이크결과.JPG
열린 자물쇠도 이제 보이네요. 여기까지 오는 과정은 참 길고 어려웠습니다. 모르는 영역도 반복해서 보고 이해하려 하면 된다는 걸 알게 됐네요. 아직 관련 지식과 경험이 없어 포스팅은 어렵겠지만 꾸준히 고수님들 글 읽고 큐레이팅 하며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불금입니다. 모두들 주말 생각하며 기분좋은 하루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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